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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영국 이어 ECB도 '빅스텝' 단행..."추가 긴축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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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석달만에 빅스텝으로 복귀...기준금리 2.5%로 인상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도..."추가 긴축 이어갈 것" 매파적 메시지
연준·BOE도 빅스텝으로 '속도조절' 나섰지만 '매파적 기조'에 시장 실망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국 영란은행(BOE)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다.

또 이날 ECB는 내년 3월부터 약 5조유로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150억유로씩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ECB 1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로 올리고,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2.0%와 2.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지난 9월과 10월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ECB는 석달만에 다시  '빅스텝'으로 복귀하면서 인상속도를 완화했다.

미국에 이어 영국과 유로존에서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0%로 전달(10.6%)에 비해 둔화하며 물가 정점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0.5%포인트 인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도..."추가 긴축 이어갈 것" 매파적 메시지

하지만 앞서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인플레 타개 의지를 밝힌 연준·BOE와 마찬가지로 이날 ECB도 물가안정목표(2%)를 대폭 뛰어넘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점을 재차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이날 ECB는 차기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해 금리 인상 속도 추가 완화를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이날 성명에서 ECB는 "인플레이션이 제때에 중기 목표인 2%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꾸준한 속도로 (금리가) 상당히 올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11월 인플레이션은 10.0%로 10월에 비해 둔화했지만, ECB는 식량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ECB는 유로존의 올해 평균 인플레이션을 8.4%, 내년 6.3%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3.4%, 2025년에는 2.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ECB는 경기 부양을 위해 사들였던 총 5조유로 규모의 채권 포트폴리오 축소 원칙도 밝혔다. ECB는 지난 7월 이후 채권 추가 매입은 중단했지만,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새로운 채권에 재투자해왔다. 하지만 오 3월부터는 150억유로씩 재매입 규모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연준·BOE도 빅스텝으로 '속도조절' 나섰지만 '매파적 기조'에 시장 실망감↑

예상에 부합하는 금리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나갈 것을 시사하는 매파적 기조의 ECB 성명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했으며, 독일 분트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앞서 영국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고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3.0%에서 3.5%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3.5%로 14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지난 11월 회의에서 BOE는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하는 등 인플레 정점 기대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인상폭을 조절했다.

하지만 이날 BOE는 높은 임금 상승률 등에 따른 국내 물가 압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금리 결정 후 발표한 성명에서 BOE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며 국내 물가와 임금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조짐이 뚜렷하다"면서 이에 따른 "추가적인 강력한 통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14일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 연준도 지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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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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