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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남 신유열, 상무로 초고속 승진…경영 수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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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에서 상무 승진
임원 승진 후 공식 행보 늘어...경영수업 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사진)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해 2년 만에 임원에 오른 신유열 상무는 7개월 만에 다시 상무보에서 상무로 초고속 승진하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롯데그룹의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 따르면 신유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부문 상무보는 상무로 승진했다. 일본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 상무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신사업인 수소 에너지, 전지 소재 관련 발굴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부문은 국내 1위인 에틸렌 생산량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중간원료를 비롯해 합성수지, 화성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사진=롯데]

신 상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해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서 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5월 상무보로 진급한 뒤 7개월 만에 상무로 진급했다.

향후 신 상무의 한국 본사 근무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일본 근무는 한국 본사로 이동하기 전 징검다리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원 승진 후 신유열 상무의 공식 행보가 크게 늘었다. 지난 9월 신동빈 회장의 베트남 출장에 동행한 데 이어 그룹의 전통있는 행사인 '롯데-노무라 교류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10월엔 롯데 경영진과 함께 서울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랙스와 롯데백화점을 찾기도 했다.

신 상무는 아버지 신 회장이 걸어온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신 회장과 마찬가지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후 노무라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에 입사한 나이도 신 회장과 똑같다. 신 상무는 2020년 만34세 나이에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2년 후인 올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신 회장도 만34세인 지난 1988년 일본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2년 후 1990년 지금의 롯데케미칼인 호남석유화학으로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했다.

신 상무는 일본지사에서 근무하며 귀화와 병역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현재 일본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병역이 면제되는 만38세 이후인 이르면 오는 2025년에 일본 국적 포기 후 귀화할 가능성이 높다.

또 아직까지 일본과 한국 롯데 계열사의 유의미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본격적으로 경영권 승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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