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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에 부는 '위드 코로나' 바람...감기약·복숭아통조림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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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역 중요성 대두, 독감 치료제·마스크 수요 ↑
'롄화칭원' 품귀 현상에 가격 급등, 주가도 '들썩'
"증상 완화에 도움" 복숭아 통조림도 매진 행렬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에서도 '위드 코로나'가 이슈로 부상한 모습이다. 중국 당국이 사실상 제로 코로나 방침을 폐지하고 개인 위생관리 수칙 준수를 강조하자 마스크 등 개인 방역 용품과 감기약, 해열제 등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중의약 감기치료제·마스크 수요 급증에 테마주 주가↑

중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한 12일, '신(新) 방역 테마주'들이 대세를 거슬러 급등했다. 신 방역 테마주에는 감기 예방 효능이 있는 중의약 테마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테마주, N95 마스크 테마주 등이 포함된다.

한우제약(300199.SZ), 강소강원제약(600557.SH) 등 중의약 섹터 다수 종목이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분류돼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의학 치료가 (양방에 비해) 코로나19 치료에 있다'는 중국 전문가 발언이 나온 데 더해 의약관리국 전염병 예방 전문가위원회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중의약 복용법 관련 지침'을 발표한 것이 중의약 테마주 상승을 부추겼다.

마스크 테마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도은고분자소재(002838.SZ), 인복의약(600079.SH), 태달(000652.SZ) 등이 10% 이상 급등했고, 위너메디컬(300888.SZ)도 7% 가까이 상승했다. 대중교통과 공원, 쇼핑몰 등 공공장소 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한 것, 중국 저장(浙江)성 다수 지역과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등이 전 주민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통지문을 발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헬스케어용품 전문 온라인 매장인 딩샹자(丁香家)에 따르면최근 일주일간 N95 마스크 검색량이 전주 대비 7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부터는 N95 마스크 일간 판매량이 지난달의 27배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이령제약이 생산하는 중의약 독감 치료제 '롄화칭원(連花清瘟)'

◆ 코로나19 최대 수혜주 '이령제약', 주가 3년새 650% 이상 올라

코로나19 효과를 가장 크게 본 것은 중의약 독감 치료제 '롄화칭원(連花清瘟)'을 생산하는 이령제약(002603.SZ)이다. 롄화칭원은 콧물, 인후통, 발열, 두통, 근육통, 기침에 효과를 보이는 감기약으로 중국은 방역 완화 이전부터 병원에 격리 수용한 코로나19 감염자들에게 롄화칭원을 지급했다.

실제 효능의 입증 여부를 둘러싸고 우려도 존재했지만 롄화칭원은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며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중순부터는 롄화칭원 품귀 현상이 심화했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중소형 도시에서도 롄화칭원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났고, 심지어는 롄화칭원 생산 공장이 있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소재 약국들에서마저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

징둥헬스케어 통계 결과 이달 5일까지 7일간 롄화칭원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0배 증가한 가운데, 광저우시 소재 한 약국에서 판매하는 캡술형 롄화칭원 한 박스(0.35gX48캡슐) 가격은 지난달 초 21.8위안(약 4만 1000원)에서 이달 5일 58위안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과립형 롄화칭원의 경우 한 상자(6gX10봉지) 소비자가격이 11월 26.8~38위안 수준이었으나 이달 5일 기준 99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궁런르바오(工人日報) 등이 전했다.

롄화칭원 수요 증가는 제조사인 이령제약(002603.SZ) 주가에 반영됐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이령제약은 51.75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로는 1.7% 가량 상승한 것이지만 이달 첫 거래일인 1일의 42.46위안 대비로는 20% 이상,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전인 2019년 말 대비로는 무려 660%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링제약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은 79억 46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것이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8% 증가한 14억 1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 '복숭아 통조림'이 코로나19 치료제?...판매 호조에 테마주 '미소'

복숭아 통조림도 매진 행렬 중이다.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도움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12일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복숭아 통조림 판매 페이지마다 '매진'이 표시돼 있다고 전했다. 징둥(京東)에서 판매 중인 '린자푸쯔(林家鋪子)'표 복숭아 통조림의 경우 12일 하룻새 1만 개 이상, 또 다른 업체인 환러자(歡樂家)의 복숭아 통조림도 24시간 만에 5000개 이상 팔렸다.

중국 금융정보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 자료에 따르면 환러자의 12일 거래액은 2억 89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최대 단일 거래규모다.

뜻하지 않은 '위드 코로나' 테마주 호재에 환러자 주가가 급등 중이다. A주에 상장 중인 복숭아 통조림 제조 전문 기업 중에서는 환러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2001년 설립된 환러자는 통조림 식품 전문 기업으로, 업체의 과일 통조림 판매량 및 판매액은 2019~2021년 3년 연속 중국 시장 3위를 차지했다.

환러자 주가는 12일 직전 거래일 대비 7% 오른 13.15위안을 기록한 데 이어 13일 현재도 장 개장과 동시에 7% 올랐다. 이달 초 위드 코로나 전환에 속도를 붙으면서 식품 등 소비주가 강세를 연출한 가운데 환러자 역시 11월 30일의 11.10위안에서 현재까지 20%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징둥(京東) 갈무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복숭아 통조림' 상품마다 '일시 배송 중단' 문구가 붙어있다. 홍우리 기자 = 2022.12.13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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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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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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