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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익이 곧 사우디의 이익"...빈살만 "국제무대서 중국과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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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더 많은 중국인이 사우디 찾도록 하겠다"
빈살만 "네옴시티에 더 많은 지원을 해달라"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전통적인 미국의 우방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한층 밀접해진 관계를 과시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협력 강화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 왕궁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인민일보가 9일 전했다. 인민일보는 9일자 1면과 2면, 5면, 17면에 걸쳐 양국 정상회담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직접 서명했다. 또한 양국 정상회담을 2년에 한 차례씩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사우디는 신재생에너지, 건설, IT, 클라우드, 의료, 교통 등의 분야에 걸친 34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이 현지시간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함께 행진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를 중국의 외교상, 특히 중동 외교상 우선순위에 놓겠다"며 "중국의 일대일로와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융합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원유교역량을 늘리고, 무역, 투자, 금융, E커머스, 디지털경제, 친환경에너지, 첨단기술, 우주개발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또한 "최근 100명의 사우디 학생들이 중국어로 편지를 써서 내게 보내와 무척 기뻤다"며 문화교류, 교육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사우디를 중국 단체여행 주요 목적지로 설정해 양국간 국민들의 왕래를 늘리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알 사우드 국왕은 "양국은 많은 사안에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익이 곧 사우디의 이익이다"고 화답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 자리에서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중국측의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빈살만 왕세자가 적극 추진중인 네옴시티 관련 협력당부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하나의 중국 원칙 및 중국의 반테러 조치들을 지지하며, 외부세력이 인권을 내세워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20 등 외교 무대에서 중국과 함께 각종 이슈에 대응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과 소원해진 사우디가 국제 무대에서 중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샤먼대학 중국아랍국가연구원 리샤오셴(李紹先) 원장은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은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아랍 국가들과의 협력이 강화된다는 면에서 그 의미는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체결된 34개 협정에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의 통신업체 화웨이가 사우디에 클라우드 및 초고속 인터넷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9일(현지시간)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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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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