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6강 만큼 빛난 '시민의식'...깨끗한 광장, 질서정연한 퇴장

기사입력 : 2022년12월06일 08:14

최종수정 : 2022년12월06일 09: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높아진 시민의식, 쓰레기 없어
광화문 식당, 시민들로 인산인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많은 수의 시민이 모였음에도 비교적 광장이 깨끗했다. 비치된 쓰레기봉지에 각자 쓰레기를 버리기 가고, 시민의식이 정말 높아졌다."

6일 오전 6시께 광화문 거리응원 뒷정리를 하던 종로구 소속 환경미화원 박모(50대)씨가 말했다. 브라질전 영하의 추위를 상쇄할 정도의 6시간 동안 뜨거운 응원만큼이나 시민들이 머문 자리 또한 아름다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마친 뒤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06 mironj19@newspim.com

이날 오전 4시 시작된 우리나라 대 브라질 16강전 결과는 1:4 압도적인 패배였다. 4분의 추가시간이 지나고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광장에 운집했던 붉은 물결은 동서남북으로 질서정연하게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각 출입구마다 비치된 쓰레기봉지에 쓰레기를 집어넣으며 퇴장했다.

이번 근무가 처음이라는 안전요원 김모(20대)씨는 "오늘 경기 내내 특별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시민들이 통제에 잘 따라줘서 일이 수월했다"고 답했다. 시민이 떠나 텅 빈 광장은 곧장 각종 안전 시설물을 철거하는 인부들로 채워졌다.

광화문 인근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은 금세 귀가를 서두르는 붉은 옷을 입은 시민들로 가득찼다. 또한 해장국, 분식집, 우동 가게 등 따끈한 국물을 제공하는 인근 식당도 언 몸을 녹이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광화문 인근 한 우동 가게는 개점 시간이 오전 10시임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손님 탓에 오전 6시부터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우동 국물로 언 몸을 녹이면서도 시민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 "다음 월드컵이 기대된다" 월드컵 이야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윤예주(19)씨는 이번 거리응원이 처음이다. 그는 "수능 끝나고 자유를 즐기러 응원 나왔는데 져서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각박한 줄만 알았던 사회에서 처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입시에 스포츠 관련 학과를 지원했다는 송경은(19)씨는 "마지막에 눈까지 와서 엄청 추워 고생했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스포츠의 힘과 매력을 알게된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