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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넉달만에 1300원 아래로...1299.7원 마감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6:16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09:50

파월 연준 의장, "이르면 12월부터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코스피·코스닥 각각 0.30%·1.52% 상승...위험선호 심리↑
외국인 투자자, 전기전자 업종 1300억원 이상 순매수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하락하며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며 달러 강세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1원 하락한 129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5일 1298.3원에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1300원 아래로 내려온 환율은 장중 129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2.53)보다 28.90포인트(1.17%) 상승한 2501.43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54)보다 11.43포인트(1.57%) 오른 740.97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8.8원)보다 17.8원 하락한 1301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2.01 hwang@newspim.com

3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연설로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107선 가까이 있다가 하락해 105.388까지 내렸다.

코스피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으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1% 넘게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p·0.30%) 오른 2479.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억원, 2253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나 개인이 2763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64%), 현대차(1.48%), 카카오(2.66%) 등은 상승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0.35%)는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p(p·1.52%) 오른 740.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3713억원 순매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1485억원, 2422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상승세였다. 카카오게임즈(-0.57%)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1.14%),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엘앤에프(1.77%), HLB(2.00%), 에코프로(1.07%)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전기전자 업종을 1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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