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마을버스에도 무료 5G 와이파이 설치한다...통신기본권 강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0:55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3:14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기존 LTE 한계 직면
시스템 개선으로 속도 4배, 데이터 40% 증가
공공와이파이 확대, 통신기본권 지속 강화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연간 3억명 가량이 사용하는 시내 마을버스에 올 연말부터 무료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기존 LTE 서비스의 품질한계를 해소하고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를 통한 '통신기본권' 강화 정책에도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전 차량인 1580여대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5G 기반 공공와이파이 라우터 장비를 단체적으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시는 지난 2019년 마을버스 전 차량에 LTE 기반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한바 있다. 하지만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승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 원활한 접속이 어렵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66.73테라바이트(TB)를 기록한 마을버스 월간 데이터 사용량은 10월 85.60TB로 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간 이용자수도 620만명에서 717만명으로 15% 가량 증가했다.

5G 도입 이후 개별 데이터 사용량이 LTE 대비 2.7배 가량 늘었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마을버스 와이파이 접속 빈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현 LTE 와이파이 계약상 데이터 제공량이 월 기준 70TB라는 점에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제공량을 초과하는 데이터가 발생할 경우 접속지연 및 일시적으로 접속이 끊기는 버퍼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마을버스 와이파이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인 KT와의 기존 LTE 협약체결을 5G로 일부 수정, 변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돌입한다.

교체 대상은 운영중인 마을버스 전체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약정기간은 3년이며 약 30억원 가량이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5G 공공와이파이가 도입되면 월간 데이터 제공량에 70TB에서 100TB로 증가하고 속도는 100Mbps에서 400Mbps로 4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최대 동시 접속자수가 기존 3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확대, 원활한 와이파이 사용 환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를 통한 '통신기본권' 보장은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성동과 구로, 강서, 은평, 도봉 등 5개 자치구에 공급하고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 마을버스 이용객은 약 2억9400만명. 코로나 직전인 2019년 4억2600만명에 비해서는 31% 줄었지만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미치지 못하는 노선을 담당하는 특성상 여전히 사용비중이 높다.

아울러 코로나 종식과 자치구 교통망 강화에 따라 급감한 이용객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을버스 5G 와이파이 서비스 공급에 따라 통신기본권 강화 효과가 기대되는 요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와이파이망 개선에 대한 꾸준한 민원이 있었다. 통신기본권 확대 차원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려 한다. 연말부터 교체작업을 시작해 내년초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향상된 통신품질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