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34년만의 바하마 외교장관 방한 환영"…한-카리브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0:31

한·바하마 외교장관 회담 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프레드릭 미첼 바하마 외교장관과 29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실질협력 증진 ▲한-카리브 지역 협력 ▲한반도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바하마 외교장관 회담에서 "1988년 이후 34년 만에 이루어진 바하마 외교장관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1985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인도적 지원 등 분야에서 지속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제12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프레드릭 미첼 바하마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2.11.30 [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한국은 2011년 이래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통해 카리브지역과 식량안보, 보건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오고 있다며, 한국과 카리브지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카리브공동체(CARICOM) 의장국 바하마의 협조를 요청했다.

카리브공동체는 카리브 지역 경제통합과 사회발전을 목표로 1973년 창설된 기구로, 역내 14개 도서국들과(바하마, 앤티가바부다 등) 1개 속령으로 구성됐다.

미첼 장관은 박 장관의 바하마 및 카리브지역과의 협력 증진 의지를 적극 평가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과 해양정책, 기후변화, 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한국과 카리브지역 간 고위급 교류 증진을 기대했다.

박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상황과 함께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바하마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