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칭화대 학생들 '프리드먼 방정식' 시위..."검열·체포 피하기 위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호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어법' 시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대학가에서도 '제로 코로나' 방역 규제 항의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모교인 명문 칭화(清华)대학교 학생들 시위 현장에서 난데없이 '프리드먼 방정식'이 등장해 화제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Nathan Law, 羅冠聰)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칭화대 시위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내이선 로가 공유한 중국 칭화대 학생들의 '프리드먼 방정식' 시위. [사진=트위터]

사진 속 학생들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프리드먼 방정식이 적힌 종이를 높이 들어올리고 있다.

로는 "처음에 나는 프리드먼 방정식이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사실 뜻은 상관이 없다"며 "발음에 주목해야 한다. '프리더맨'(free的man. 的의 중국어 발음은 '더'·뜻은 '의'), 즉 자유의 남성이다. 실로 지능적으로 표현하는 굉장한 광경이면서 창의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정책에 반기를 들거나 반(反)체제 운동시 공안 당국에 의해 체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묘책으로 해석된다. 

중국 언론인 토니 린(林東尼)은 트위터에 한 시위 현장에서 반어법이 등장했다고 알렸다. 그는 "중국 공안이 시위대에 '봉쇄 철회'를 외치지 말 것을 요구하자 시위대는 '봉쇄를 더 해달라' '코로나19 검사를 더 많이 하고 싶다!'를 외쳤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한 반어법 시위가 등장했다. 린 기자가 트위터에 공유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다 맞다 맞다"(对, 对, 对) "좋다 좋다 좋다"(好, 好, 好) "그렇다 그렇다 그렇다"(是, 是, 是) 등 긍정적인 반응을 수십차례 반복적으로 적어낸 게시글들이 쏟아진다. 

중국은 구글과 페이스북부터 서방 언론까지 검열시스템인 '만리방화벽'으로 철저히 검열한다. 이에 검열 시스템에 걸러지지 않으면서도 당국에 항의하려는 네티즌들이 반어법으로 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를 계기로 지난 25일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일부 시위대는 "시진핑은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며 반(反)체제 구호를 외쳤다.

중국 언론인 토니 린이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한 온라인 '제로 코로나' 항의 시위 게시글. [사진=트위터]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