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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에게 무이자로 47억 빌린 후크 대표 "한남더힐 매입 무관"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0:03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0:5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후크 권진영 대표가 소속 가수 이승기에게서 빌린 수십억원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후크엔터 측은 지난 26일 여러 매체를 통해 "한남더힐 매입과 이승기에게 빌린 돈은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이승기가 권 대표에게 2013년 7년간 무이자로 47억원을 빌려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크엔터 감사 보고서에따르면, 권 대표는 이승기에게 빌린 돈을 '단기 차입금'으로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이승기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2020.12.17 alice09@newspim.com

이후 권 대표가 지난 2016년 5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74평형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34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승기에게 빌린 돈을 개인의 부동산 구매에 쓴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이승기와 후크엔터 측은 음원 정산 미지급 논란으로 갈등 중이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엔터 측으로부터 100억원 상당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 측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이와 관련한 답변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엔터 측은 "2021년 이승기씨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다시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동안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를 정산했고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면서도 "이씨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후크엔터가 이씨에게 지급한 상당한 액수의 수익 정산 내역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에 대해 단 한 번도 음원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잘못된 업무 처리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책임질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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