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장성택 처형 때 열었던 보위일꾼대회...北 19~23일 평양서 개최

기사입력 : 2022년11월25일 06:58

최종수정 : 2022년11월25일 07:04

국가보위성·안전성·검찰 등 총출동
김정은 직접 참석않고 서한 보내 격려
"핵과 미사일 도발 국면서 내부 단속"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서 제5차 보위일꾼대회를 개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위일꾼은 북한의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 중앙검찰소 등 공안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일하는 간부를 의미하며, 각각 우리의 국가정보원과 경찰・검찰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7월 개최된 노동당 조직부 특별강습회. [사진=평양타임스] 2022.11.25 yjlee@newspim.com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대회 개최와 관련해 "노동당의 정치 보위대, 계급투쟁의 전위대오인 보위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여 당과 혁명을 백방으로 보위하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킴으로써 우리당 위업의 줄기찬 전진발전을 튼튼히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보위 일꾼들의 대회합을 소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인 박정천과 국가보위상 리창대, 사회안전상 박수일, 중앙검찰소장 우상철 등이 참석했고 당 제1부부장인 리희용이 보고를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서한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보고와 토론들에서는 당의 사상과 권위를 백방으로 보위하는 것을 보위기관의 첫째가는 사명으로, 가장 중대한 혁명임무로 틀어쥐고 적들의 악랄한 적대행위와 반공화국모략책동을 짓부시며 당과 대중의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옹위하고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과정에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이 소개됐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하고 그 세력을 처단하기 한 달 전인 2013년 11월 조선인민군 보위일꾼 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요 계기마다 보위 관련 회의 소집을 통해 내부 기강 단속에 나서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이번 대회도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 국면에 나타날 수 있는 체제 위해요소를 차단하고 대북제재와 압박 속에 엘리트와 주민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