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패션몰 왜쓰니] ④한섬 간판 뗀 EQL, 29CM·W컨셉과 비교하면

기사입력 : 2022년11월27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11월27일 09: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QL, 한섬 간판 뗀 MZ세대 타깃 플랫폼
패션 대기업보단 29CM, W컨셉과 경쟁
후발주자라 브랜드 수 적지만 혜택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기업 한섬이 간판을 떼고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섬은 패션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테고리를 달리해 타깃층을 세분화한 패션 플랫폼 3개를 운영한다. 한섬 브랜드인 타임, 마인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더한섬닷컴과 수입 브랜드 중심인 H패션몰 그리고 EQL이다.

더한섬닷컴, H패션몰과 달리 EQL은 이름에 '현대'를 드러내지 않았다. EQL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타깃으로 스컬프터, 노이어 포 우먼 등 대중적이진 않지만 젊은 세대 사이에선 인기가 높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QL 모바일 화면.[사진=한섬]

 

주요 타깃 연령층, 주요 입점 브랜드와 가격대 등을 고려하면 EQL의 경쟁사는 패션 대기업 플랫폼보다는 29CM나 W컨셉 쪽에 가깝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서 EQL을 검색해보면 연관 검색어로 29CM와 W컨셉이 뜬다.

2020년에 론칭된 EQL은 이들에 비해 후발주자다. W컨셉(2011년), 29CM(2012년)에 비해 10년 가까이 늦게 출발했다. 후발주자인 EQL이 경쟁 플랫폼에 비해 약한 점은 적은 입점 브랜드 수다. 

W컨셉 입점 브랜드 수는 8000개 이상이고, 29CM는 6000개가 넘는다. 반면 EQL은 1500여개로 경쟁 플랫폼과 많게는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EQL이 신규 가입 고객에게 주는 혜택.[사진=EQL 모바일 앱 화면 캡처]

하지만 후발주자여서인지 할인 혜택 면에서는 EQL이 후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고, 3개 플랫폼에 모두 입점해 있는 브랜드 A사의 숏패딩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EQL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다.

 

EQL은 모바일 앱 다운로드 후 첫 구매 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반면 29CM는 모바일 앱 첫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W컨셉은 첫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최대 혜택 적용가도 EQL이 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EQL은 유일하게 A사 숏패딩에 기본 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다른 곳은 모두 정가 26만8000원에 팔고 있는 반면 EQL에서는 쿠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10% 할인된 24만1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첫 구매 쿠폰을 적용하면 EQL만 가격대가 유일하게 10만원대(19만2960원)로 내려갔다.

한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외관.[사진=한섬]

한섬은 EQL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QL의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66%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 9월까지 220% 올랐다. 

한섬 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EQL의 올해 연간 매출이 론칭 첫해 대비 4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송 편의성 확대를 위해 한섬은 지난 6월 패션업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스마트허브 e비즈'는 92만벌의 의류를 보관할 수 있고 연간 처리 물동량은 1100만건에 달한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허브 e비즈 구축을 통해, 패션업계의 이커머스 경쟁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