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규제 OUT] 중소 급식업체 공공기관 입찰 '문턱' 대폭 낮아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공정위 규제완화 개선방안 보고
대기업 5곳이 단체급식 시장 80% 점유
8개 공공기관, 입찰·우선협상 기준 완화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대전에서 구내식당 운영 위탁사업을 하는 중소기업 사장 박 씨(54세)는 입찰 때마다 대기업에 밀리는 아픔을 겪었다. 입찰 기준에 지역 우선권이 있는 만큼 자사에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낙점된 곳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대기업이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식재료 선정이나 청결, 가격 면에서 대기업에 밀리지 않는다고 자부해왔기 때문에 결과를 이해하기 힘들다. 조건 충족 기준인 매출액 부분에서 대기업에 밀린 것으로 안다"며 "중소기업의 사업 기회를 원천적으로 막는 폐해가 줄어들기를 소망한다"고 토로했다.

구내식당 등 공공기관 단체급식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입지가 넓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공공기관 단체급식 시장은 매출액이나 업력 등 높은 입찰 기준 탓에 상위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입찰 기준이 완화하면서 중소기업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청 구내식당에서 관계자가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2020.06.19 yooksa@newspim.com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4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규제완화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제4조) 독과점 시장구조 개선 시책의 일환으로 매년 정부 부처 내 각종 경쟁제한적 규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저해하거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관계부처 협의, 국무조정실 협업 절차를 거쳐 총 29건의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공정위는 대기업 상위 5개 업체가 약 80%가량 독점한 국내 공공기관 단체급식 시장의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 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대기업 5개사가 전체 79.0%를 차지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단체급식 입찰공고를 할 때 과도하게 높은 입찰 자격을 설정한 결과다. 각 기관별 입찰 공고 기준을 보면, 일부 기관은 신규·중소기업에 불리한 식수 기준으로 참가자격을 제공하거나, 매출액이나 업력, 시설기준 등을 설정해 우선협상자 대상에서 중소기업을 배제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2.11.24 swimming@newspim.com

이에 공정위는 8개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공공조달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경기도 인재개발원·도로교통공단·우체국 금융개발원·한국공항공사·한국농어촌공사(본사·충북)·한국서부발전 등 8곳이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하반기 이후 재입찰 시점부터 입찰 참가자격이나 우선협상자 선정기준을 완화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위업체 집중도가 높은 단체급식 시장에서 신규·중소 사업자의 진입이 촉진돼 사업자 간 가격·서비스 품질 제고 등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