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헤리티지펀드 전액 반환 결정에 금투업계 "누가 총대 메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100% 반환 권고
최다 판매사는 신한투자...전체의 80% 규모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금융감독원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에 대해 100% 반환 권고안을 내놓은 가운데, 이 펀드를 판매한 6개사가 말을 아끼고 있다. 강제력은 없는 권고안이지만 먼저 나선 판매사의 입장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어 누가 먼저 총대를 멜지 눈치 싸움이 시작된 모양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독일 헤리티지 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는 총 6곳이다. 신한투자증권의 판매 규모가 3907억원으로 가장 컸고, 그 뒤는 NH투자증권(243억원), 하나은행(233억원), 우리은행(223억원), 현대차증권(124억원), SK증권(105억원) 순이다.

펀드 판매 규모가 가장 컸던 신한투자증권은 "(판매금 반환에 대해)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권고안에 대한 근거를 준만큼, 우선 법률 검토에 나선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날짜는 현재 미정이다.

판매 규모가 작은 다른 금융사들 또한 이사회를 연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고안 전달 2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12월 중순에는 모든 판매사들이 헤리티지 펀드 전액 반환 여부 등을 밝힐 전망이다.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금감원은 해외운용사가 상품제안서의 중요 부분을 대부분 거짓·과장되게 작성했고, 실제로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구조로 설계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하고 전날 판매사들에 권고안을 발송했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중요한 부분에 착오가 있을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할 수 있는 민법상 조항이다. 6개의 금융사가 펀드를 판매할 때 잘못된 상품제안서 내용을 그대로 설명해 투자자들의 착오를 유발했으니 '투자금을 돌려주라'고 권고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김범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22일 금융감독원에서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반환 결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2.11.23 zunii@newspim.com [사진=금융감독원]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펀드 판매사에 대한 전액 원금반환 권고는 라임무역금융펀드와 옵티머스펀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권고안이 100% 원금반환으로 나온 상황에서 이를 불수용하기도 사실상 쉽지 않다"며 "결국은 먼저 결정하는 회사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 원금반환 권고 당시에는 한국투자증권이 앞장서 금융당국의 권고안을 수용했다. 총 287억원이었던 옵티머스펀드 보상금을 전액 내놓고, 라임·옵티머스 등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책임 이슈가 있던 상품 10종에 대해 총 1584억원에 이르는 투자금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상 규모가 작던 한국투자증권이 선조치를 취하면서 옵티머스펀드 최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곤란한 입장이 됐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사모펀드를 4327억원 규모로 판매했는데 개인투자자 보상금으로만 2780억원을 지급해야 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의 원금은 전액 배상하되 금융당국 권고는 불수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금융당국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방향으로 투자금을 전액 반환하라고 했는데, 이 경우 모든 책임은 펀드 판매사에 떠안아야 한다. NH투자증권은 수탁사인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이 함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헤리티지 펀드는 사업 시행사의 파산으로 2019년 6월부터 환매가 중단됐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4800여억원이 묶인 상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