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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테슬라·아이오닉에 견줄만하네"...전기차 강자 폴스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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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함께 올해 2000대 이상 판매된 수입 전기차
편의·성능·가격 경쟁력 3박자 갖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여전히 폴스타는 낯선 브랜드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나 기아 EV6, 테슬라 모델3처럼 도로에서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폴스타의 전기차 세단 폴스타2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폴스타2는 그만큼 수입 전기차 시장의 숨은 강자다.

폴스타2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소속이 아닌 테슬라를 제외하고 10월까지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다. 수입 전기차 전체에서도 10월까지 연간 판매량 2000대를 넘어선 브랜드는 테슬라와 폴스타뿐이다. 폴스타의 국내 출시 모델은 폴스타2뿐이니 단일 모델을 2000대 이상 판매한 것이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직접 시승해본 폴스타2는 괜히 20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해줬다. 중국 길리와 볼보가 합작해서 만든 전기차 브랜드답게 볼보의 깔끔함에 폴스타만의 독창성이 더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승차량은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로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 플러스 패키지, 퍼포먼스 패키지, 나파가죽이 더해진 풀옵션이 적용됐다.

외관의 경우 볼보와 유사점이 있었다. 볼보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토르의 망치' 모양의 주간 주행등이 자리했고 차의 곡선도 볼보의 디자인을 연상시켰다. 특히 세단 모델임에도 전고가 1480mm로 낮다는 느낌이 없었다. 자차로 소형 SUV를 몰고 있어 세단 모델을 시승할 때마다 지나치게 시트 포지션이 낮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폴스타는 세단보다는 높다는 느낌이었다.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페시아에 세로로 길쭉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맞이한다. 볼보자동차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볼보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도 사용할 수 있다. "아리아"라고만 부르면 에어컨 조절과 열선 시트 조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2의 가장 특이한 점은 시동 버튼이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키를 갖고 운전석에 탑승한 뒤 '파킹'된 기어를 풀고 D에 기어를 맞춘 뒤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 움직인다. 그동안 여러 전기차를 시승하면서도 물리적인 시동 버튼을 없앤 경우는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익숙해진다면 매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2는 주행거리에 방점을 둔 싱글모터와 힘에 방점을 둔 듀얼모터로 나뉜다. 시승차는 듀얼모터로 최고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시승을 위해 파주 쪽으로 나가 가속페달을 밟으니 빠르게 시속 100km에 도달했다. 실제 폴스타2 듀얼모터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에 도달한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폴스타2 [사진= 폴스타코리아]

주행감 또한 안정적이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을 갖췄음은 물론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는 듯한 익숙하다. 정숙함 덕분에 통합 인포테인먼트도 빛을 발한다. "아리아"라고 찾으면 바로 음성 인식을 하고 명령어를 수행한다.

다만 시승 중 잠시 차를 주차했다 다시 탔을 때 통합 인포테인먼트가 먹통이 된 적이 있었다. 음성명령어를 인터넷으로 수행하는지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리아"라고 불러도 명령을 수행할 수 없어 불편했다. 다만 내비게이션이나 에어컨 조절 등 각종 조작은 수동으로 할 수 있었다. 그동안 모든 명령을 음성으로만 실행하다 수동으로 하려고 하니 낯설었다.

먹통이 된 통합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모습 [사진= 정승원 기자]

세단 모델이지만 외관이 쿠페형식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이다보니 2열 시트의 헤드룸(머리 위 공간)은 넉넉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전기차인만큼 엔진룸 자리에 프렁크(프론트 트렁크) 자리도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폴스타2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싱글모터 모델의 경우 5490만원으로 보조금을 100% 지급받을 수 있는 범위에 든다. 듀얼모터도 5990만원으로 50%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싱글모터 모델은 1회 충전 시 417km, 듀얼모터는 334km 주행 가능하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원한다면 듀얼모터를, 보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100%의 보조금을 원한다면 싱글모터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폴스타2는 앞으로도 베스트셀링 수입 전기차가 될 잠재력이 충분해보였다.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 통풍시트 등의 옵션도 적용돼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구분이 거의 무의미해진 전기차 시대. 그래도 색다른 수입차를 타보고 싶다면 기본기와 성능이 놓은 폴스타2는 추천할 만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에 적용된 통합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됐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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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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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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