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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NTT도코모, 메타버스·6G·미디어 협력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1:09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1:09

6G 기술 연구개발 및 표준화 위해 맞손
양사 서비스 연결 및 공동 마케팅도 추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SK텔레콤은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통신 인프라·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는 특히 콘텐츠웨이브, SK하이닉스 등 SK의 ICT패밀리도 함께 참여하기로 해 양사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이를 위해 양사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하민용 최고사업개발담당(CDO), 최우성 SKTJ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맹석 메타버스CO 담당이 참석하고, NTT도코모는 이이 모토유키(Ii Motoyuki) 사장, 다니 나오키 최고기술책임자(CTO), 다카오카 히로마사 스마트 라이프 컴퍼니 상무이사, 오카가와 다카토시 R&D전략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공동제작 및 투자…양사 서비스 연결 및 공동 마케팅도 추진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 중인 '이프랜드'처럼 NTT도코모도 올해 3월 일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양사는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컨대 K팝, J팝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양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일 양국에서 인기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제공사업자(CP)나 확장현실(XR)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 등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양사는 메타버스 협력을 위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를 연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의 메타버스 서비스가 연결될 경우 이프랜드에서 중계하고 있는 K팝 가수의 볼류메트릭 콘서트를 NTT도코모의 서비스를 통해 일본 이용자들이 관람할 수 있고, NTT도코모의 서비스에 구현된 일본의 주요 도시를 이프랜드 이용자들도 동일하게 방문하는 등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6G 기술 연구개발 및 표준화 위해 맞손…넷제로 위한 Green ICT 협력 나서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5G는 물론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6G가 제공해야 할 적용 사례(Use Case)와 고객 및 사업자 관점의 주요 요구사항들이 글로벌 표준화 기구와 산업계에 반영되도록 협력해 양사가 함께 성공적인 6G 시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6G에서 본격화될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1) 과 가상 무선접속망(Virtual RAN)2) 관련 기술을 함께 확보한다. 또한, 이동통신망 구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혁신하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망 연구 개발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사는 Green ICT 영역에서도 적극 협력한다. 통신 네트워크가 5G에서 6G로 진화해 나가면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전력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게 되는데, 양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고효율 통신장비의 도입과 운용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웨이브, 콘텐츠 공동제작·유통·투자까지 원스탑 협력 등 일본 진출 방안 모색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역시 이번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향후 드라마, 예능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 독점 제공하는 등 양사의 OTT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 제공하게 된다면 웨이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NTT도코모는 가입자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양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구조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MOU는 통신사간 ICT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NTT도코모와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경험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최첨단의 서비스로 많은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사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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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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