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럭셔리SUV 돌풍' 예고한 마세라티…그레칼레 국내 첫 공개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8:22

브랜드 사상 두 번째 SUV 출시
"슈퍼카 MC20 디자인DNA 계승"

[서울=뉴스핌] 조재완 이승주 기자 정다연 인턴기자 = 마세라티가 17일 두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카(SUV)인 그레칼레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란 뜻이다. 마세라티는 그레칼레로 SUV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 '지중해 북동풍' 그레칼레…"SUV시장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

마세라티는 이날 오전 서울 세빛섬에서 '2022 그레칼레 론칭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럭셔리 SUV 모델 그레칼레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가 르반떼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SUV다. 슈퍼 스포츠카 MC20의 DNA를 지녔으면서도 가족용 일상주행 차량으로도 적합한 SUV라는 게 마세라티 측 설명이다. 

김광철 FMK 마세라티 대표이사는 "일상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다"며 "그레칼레의 국내 출시는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마세라티가 제2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레칼레는 엔진에 따라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와 모데나, MC20와 동일한 네튜노 엔진에 기반한 V6엔진이 장착된 트레페오 등이다. GT는 최고출력 300마력, 모데나는 330마력, 프레페오는 530마력 성능을 각각 발휘한다. 특히 고성능 트레페오의 최고속도는 285km/h에 달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마세라티 그레칼레 출시 프레스데이에서 쿠엔틴 아모레 마세라티 익스테리어 수석 디자이너가 그레칼레의 디자인 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 스포츠카 MC20 계승…"슈퍼카 디자인의 가족용 SUV"

그레칼레의 전체 외관도 MC20 디자인을 계승했다. 특히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전면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비교적 낮은 위치에 그릴이 적용됐는데, 헤드램프가 그릴 전체를 감싸고 있다. 후면부엔 부메랑 테일라이트와 마세라티 특유의 사다리꼴 라인이 적용됐다. 날렵한 형상의 리어 윈도우와 강력하고 대담한 인상을 풍기는 펜더도 눈길을 끈다. 

쿠엔틴 아모레 익스테리어 수석 디자이너는 "그레칼라는 MC20의 새로운 디자인 DNA가 접목된 두 번째 차"라며 "시각적 지속성에 특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하루이틀 멋져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그 멋짐이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게 만들기 위해 MC20으로부터 많은 디자인 영감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레칼레는 GT버전을 기준으로 전장 4850mm, 휠베이스 2901mm, 전고 1670mm, 전폭 1950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감을 갖췄다. 모데나와 트레피오의 경우, 이보다 전폭이 30mm 더 넓다. 

내부 인테리어도 한층 개선됐다. 브랜드 사상 최초로 디지털시계가 장착됐다.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김 이사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편안함을 높이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며 "MC20의 감성을 느낄 내부 디자인을 갖춘 것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SUV 모델이라고 자부한다"고 힘줘 말했다. 

국내 출시되는 그레칼레 판매가는 9900만원부터다. 마세라티는 향후 한정판 모델 '그레칼레 프리마세리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마세라티 그레칼레 출시 프레스데이에서 새로운 그레칼레가 공개되어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마세라티 그레칼레 출시 프레스데이에서 새로운 그레칼레가 공개되어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