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KT&G '릴 에이블' 출시 첫 날..."프리미엄형 반응 뜨겁네"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8:05

릴 전용매장, 아침부터 대기행렬...얼리어답터들 집결
"9만원 비싼 프리미엄형, 예상보다 높은 반응"
AI·터치스크린 등 차별화...아이코스 일루마와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KT&G의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lil AIBLE)'의 공식 판매 첫날인 16일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디큐브시티점은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볐다. 매장 문을 여는 오전 11시 이전에는 매장 앞에 20명 가량의 고객들이 줄을 서고 오픈을 기다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릴 에이블'은 AI기술을 탑재한 KT&G의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로 2020년 9월 출시한 '릴 솔리드 2.0' 이후 2년 만의 신제품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주변의 온도와 습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예열 온도를 설정하는 프리히팅(Preheating) AI, 전자담배 자동 사용 종료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시간을 제안하는 퍼프(Puff) AI, 그리고 적절한 충전 시점을 알려주는 차장(Charging) AI 등이 주요 기능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디큐브시티점이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1.16 romeok@newspim.com

이날부터 릴 미니멀리움 매장 5곳과 온라인 스토어, 서울 편의점 8500여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공식 판매 첫날 릴 미니멀리움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대개 30~40대 남성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

점심시간을 기해 매장을 찾았다는 30대 중반 직장인 A씨는 "직장이 인근에 있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들렀다"며 "기본형과 프리미엄형 둘 다 살펴보고 어떤 걸 살지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얼리어답터' 성향의 고객들도 눈에 띄었다. 20대 후반 B씨는 "시중에 나온 전자담배는 일단 다 사용해보는 편이다"라며 "얼마 전 나온 아이코스 일루마도 소장하고 있고 이번 릴 에이블도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반응이 나왔다. 릴 에이블은 기본 모델과 프리미엄 2종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의 경우 기본 모델(정가 11만원) 대비 가격이 55%(9만원)가량 높다.

AI 등 공통 기능은 동일하지만 프리미엄에는 OLED 터치스크린 기능이 더해진 점이 특징이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한 점이 보강된 것이다. 서울시내 일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기본 모델과 달리 프리미엄은 릴 미니멀리움 스토어 5곳과 온라인몰에서만 판매된다.

매장 관계자는 "프리미엄형을 찾는 고객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예상보다 반응이 괜찮다"며 "프리미엄형은 터치스크린 기능 등 이전에 없던 모델이라 판매 비중을 예측할 순 없었지만 기본형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인턴기자 = KT&G는 9일 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lil AIBLE PREMIUM)' 총 2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1.07 hello@newspim.com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KT&G와 한국필립모리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T&G '릴 에이블'의 출시 첫날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먼저 선보인 경쟁사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 일루마'는 지난달 28일 전국 10곳의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 기간 중 고객들의 긴 방문 행렬이 이어지는 오픈런 현상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달 10일부터는 공식 판매를 개시, 전국 15개 아이코스 직영매장과 서울과 부산 지역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이코스를 처음 론칭한 2017년 이래로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운 상황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사가 나란히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선두 탈환'을, KT&G는 점유율 1위 '수성'을 위한 전면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줄곧 전자담배 시장 1위를 지속하던 아이코스가 올 초 '릴'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넘겨준 바 있어서다.

임왕섭 KT&G NGP 사업본부장는 최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시장 1위를 차지한 2월 이후로 지난 10월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위 수성에 자신있다"고 피력했다.

앞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또한 "궐련형 담배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가 국내에서 선도적인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제품의 특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한국필립모리스로 넘어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