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연준 긴축완화 기대감에 증시 '훈풍'...빈살만 방한도 '주목'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5:35

이번주 코스피 지수 2370~2500선 예상
관심업종, 반도체·인터넷·헬스케어·신재생E·원전
"이번 랠리 실적 전망 하향·밸류에이션 상승 동반에 주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의 속도를 조절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이번주 공개 연설이 예정된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건설과 수소·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종목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1.14 ymh7536@newspim.com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 블러드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블러드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2015~2018년에는 느린 인상을 주장했고, 지금은 빠른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인물로 시장 흐름을 잘 파악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1년 전 대비 7.7% 상승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 예상치(7.9%)보다 약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상승폭은 전달(8.2%)과 비교해 소폭 둔화됐다. 이로 인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최종 금리 수준 인하 등에 힘이 실리는 한편 경기 침체 등 다른 우려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러드 총재가 연준의 최종 금리(Terminal Rate)를 좀더 높게 보는 의견을 피력하면 시장이 여기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블러드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보다 정책 결정 순위는 낮지만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 예지력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최종 금리가 몇 % 대인지가 관심인 가운데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 지난 10일 기준금리 6%를 시사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안 연구원은 "(해당 기사가) FOMC가 있기 전에 내부 의견을 흘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만약 블러드 총재가 최종 금리 인상 수준을 높게 언급한다면 시장이 이 부분을 반영하기 시작할 수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WSJ의 연준 출입기자들이 페드워처(Fed Watcher·연준 정책 분석가) 기능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수소 등 '네옴시티'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북서부 타북주 약 2만6500㎢ 용지에 사우디~이집트~요르단에 걸쳐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 등 신도시를 조성하는, 총 7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계획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국토교통부도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국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빈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국내 건설, 토목, 수소 관련 기업들의 네옴시티 사업 수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수주지원단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코트라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KT, 네이버 등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370~250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기대가 긍정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으로 봤다. 반면 하락요인으로는 실물경제 둔화, 밸류에이션 부담을 꼽았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등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 호조로 인한 연준의 피봇(정책 전환) 기대 연장되며 반등은 8월 고점(2530선)에 근접하는 수준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랠리가 실적 전망 하향과 밸류에이션 상승을 동반해 나타나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