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2호기 첫 시험비행 성공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7:08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일 오전 9시 49분부터 35분 가량 비행
시제 1호기 첫 비행 넉달만에 2호기 성공
시제 3~6호기도 12월 말부터 순차적 비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2호기가 10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지 넉달 만에 2호기도 본격적인 비행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시제 2호기는 이날 오전 9시 49분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을 힘차게 이륙해 35분 가량 비행 후 10시 24분 안전하게 내려왔다.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2호기가 10일 첫 시험비행에 나서 힘차게 비행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태범 수석조종사가 첫 시범비행 조종간을 잡았다.

시제 2호기의 첫 시험비행 성공에 따라 KF-21 보라매 전투기는 2대의 항공기로 비행시험을 하게 된다.

시제 3~6호기도 지상‧비행 시험 준비를 마치면 오는 12월 말부터 2023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들어간다. KF-21 시험비행은 2026년 2월까지 예정돼 있다.

진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쌓은 후 시험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고 말했다.

진 수석조종사는 "조종 안전성 위주로 시험비행을 했다"면서 "비행 특성은 1호기와 비슷해 비행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첫 시험비행에 나선 시제 2호기는 1호기보다 어두운 색상으로 동체 도색을 했다. 수직꼬리 날개도 검정색 바탕에 노란색을 칠해 1호기와 차이가 난다.

KF-21 시제기들은 앞으로 양산될 전투기에 적합한 도색을 알아보기 위해 시제기별로 동체와 수직꼬리 날개 부분에 다른 색을 칠한다.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2호기가 10일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을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우리 손으로 만든 KF-21 보라매는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F-35 스텔스기 전투기보다 크다.

최대 탑재량은 7700㎏,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다. KAI는 현재 6대의 시제기(단좌 4대‧복좌 2대)를 만들어 출고했다.

2026년까지 최종 체계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한국은 4.5세대급 이상 스텔스 형상 전투기를 세계 4번째로 개발하게 된다.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올랐다.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6년 동안 120대가 양산돼 노후한 F-4‧F-5 전투기를 교체한다. 예정된 초도 수출 물량과 시제기를 포함하면 총 수량은 180여대 수준에 달한다.

특히 우리 군은 KF-21 보라매 전투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텔스 성능과 내부 무장창까지 갖춘 KF-21 개량형 5세대 스텔스기도 개발한다는 야심찬 전략도 세우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