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4년간 초·중·고교생 37만명 줄때 학교 350개 늘었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7:19

교육감협, 교육교부금 쟁점 분석 및 미래교육 수요 전망 보고서 발표
정부, 교원 인건비 4050억
기금 적립액 19조2000억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4년간 학령인구는 초·중·고교생은 37만명이 줄었지만, 학교 수는 350여개, 학교 급수는 4500여개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 교원수는 8900여명 늘면서 교원 1인당 0.6학급이 유지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교부금 쟁점 분석 및 미래교육 수요 전망'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10.24 sona1@newspim.com

현재 교육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교육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초·중등교육에 사용되는 교육교부금을 개편해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교육교부금 재원의 일부를 대학·평생교육 등에 활용하자는 것이 대학 측의 주장이다.

교육교부금 개편이 가시화되면서 시도교육감협의회도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 TF를 구성·운영 중이다.

우선 교육감들은 학령인구는 감소하지만, 학교·학급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교육재정이 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수는 1만6710교로 2017년 대비 353교(2.2%), 학급수는 24만3521학급으로 4563학급(1.9%), 교사 수는 40만5095명으로 8981명(2.3%)이 늘었다.

이에 따른 비용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비는 학교 1개교당 지난해 기준으로 2억 6400만원으로 2017년보다 353교가 늘어나 총 예산 기준으로 약 932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원 인건비도 늘었다. 지난해 교원 인건비는 2017년(3961억원)대비 8981명 증가해 교원 인건비는 7185억원 늘어났다. 학급당 경비는 4563억원 증가해 182억원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학생 수 감소에도 학교·학급·교사 증가에 따른 학교 운영비와 교사 인건비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남는 교육예산을 기금으로 적립하는 것과 관련한 논란도 뜨겁다. 매년 교육당국과 재정당국은 다 쓰지 못한 예산의 처리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도교육청 측은 연도별 불용 및 이월액 비율이 2020년 5.34%, 지난해 4.37%로 매년 줄고 있고, 정부·지자체와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말 적립액은 1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가 될 예정이지만, 2023년 이후 인건비 및 학교 운영비 증액분 등에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편 GDP 대비 고등교육비의 정부 재원도 부족한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고등교육비의 정부 초기재원은 0.8%로 영국(1.1%), OECD 평균(1.0%)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를 통한 합리적인 교육재정 개편 방안과 고등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별도의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학생 수가 감소했으니 예산도 줄이자는 요구보다는 담대한 교육투자로 미래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