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설을 만들어온 극단 실험극장 전율의 무대, 연극 '에쿠우스' 오늘 개막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08:27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08:36

11월 8일(화)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실험극장의 대표 연극, '에쿠우스' 3년 만의 귀환
장두이, 최종환, 한윤춘, 김시유, 강은일, 백동현 등 최정예 신구 캐스트 완벽한 조합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적인 연극 <에쿠우스>가 11월 8일(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온 영국의 극작가 피터 쉐퍼(1926-2016, Peter Shaffer)의 연극 <에쿠우스>는 1975년 국내 초연 이후, 오랫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 공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창단 62주년을 맞은 '극단 실험극장'이 제작하는 이번 <에쿠우스>는 원작을 가장 충실히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원작이 지닌 역동적인 극의 템포와 에너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로,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이 모든 것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수작으로, 역동적인 무대 연출과 함께 치밀하게 짜인 고도의 심리전은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아 한순간도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1975년 초연 이래 매 시즌 최고의 배우들을 탄생시키며 화제가 되었던 연극 <에쿠우스>는 이번 공연 역시 기대를 자아내는 최정예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했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와 혼란을 느끼게 되는 '다이사트' 역에 최종환, 한윤춘 그리고 오랜 관록의 배우, 장두이가 힘을 합친다.

2018년부터 '다이사트' 역으로 <에쿠우스>에 출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리어왕>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해온 장두이가 작품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최근 드라마 <태종 이방원>,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 브라운관을 통해 열연을 펼쳐온 최종환이 연극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더불어 <세 자매, 죽음의 파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쉼 없이 관객과 호흡해온 국립극단 출신의 한윤춘이 최종환과 함께 새로운 다이사트로 합류해 신선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에쿠우스' 공연 모습 [사진= 극단 실험극장, 아트리버] 2022.11.08 digibobos@newspim.com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 김시유, 강은일, 백동현이 참여한다. 2014년 '알런' 언더스터디로 참여한 이후, 2019년 지방 공연부터 주연에 발탁되어 지금까지 '알런' 역을 도맡아 온 김시유는 <자본 2>, <그 여자를 노리는 별별 시도> 등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B 클래스>, <아가사> 등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강은일과 함께 <스메르쟈코프>, <환상동화> 등 다양한 매력으로 대학로에서 인정받은 백동현이 새로운 '알런'으로 합류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의 큰 찬사를 받았던 은경균이 2015년에 이어 다시 한번 '너제트' 역으로 돌아왔으며, 이 밖에 채시라, 박수연, 유정기, 차유경, 이양숙, 박현미, 노상원, 박초롱, 조형일, 채종국, 임대규, 김재훈, 김명준, 양선호가 출연하여 최정예 신구 캐스트의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연극 <에쿠우스>는 2022년 11월 8일(화)부터 2023년 1월 29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11월 8일(화)부터 11월 13일(일)까지 '에쿠우스 오픈 위크 이벤트'로 다이사트와 알런 배우의 프로필 사진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