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폴란드와 한국형 원전 수출 협력의향서 체결…최대 4기 42조 수출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폴란드 최종 계약시 13년만 원전 수출 성사
UAE 바카라·신고리·신한울 모델과 동일
유럽·아시아 등 원전 수출 '신호탄'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가 폴란드 민간 원전 수출의 물꼬를 텄다. 투자의향서와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최대 원자력발전소 4기까지 지어 42조원 가량의 원전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연말까지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3년만의 원전 수출 성사 '코앞'…최대 42조원 수출 기대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후 6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야체크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퐁트누프(Pątnów) 지역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와 산업부-폴 국유재산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폴란드 민간발전사 지팍(ZE PAK),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 등 양국 3개 기업 CEO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에는 3개사가 퐁트누프 지역(바르샤바 서쪽 240km)에 한국형 원전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3·4호기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창양 장관과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이 추진하는 퐁트누프 원전 프로젝트를 양부처가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기업간 협력은 '폴란드 에너지정책 2040'에 포함된 기존 폴란드 정부주도의 원전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로 새롭게 추진되는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앞서 지난 6월께 폴란드를 직접 방문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후 지난 8월 폴란드 측은 협력의사를 타진, 양국 부처 및 기업들이 실무회의를 거듭한 결과 이번에 협력의향서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실제 계약이 남긴 했어도 이번 단독 협력의향서 체결로 산업부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수주 이후 13년 만에 두번째 원전 노형 수출의 물꼬를 텄다. 또 폴란드 정부와 발전사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발전용량 1400메가와트)의 우수성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 기업은 올해 말까지 소요예산, 자금조달, 예상 공정 등이 담긴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폴란드 민간 원전 개발은 최대 4기까지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러시아 원전기업인 로사톰이 이집트에서 건설한 1200메가와트 건설비용이 300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42조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되면 최대 42조원 이상의 원전 수출 기록을 써내려갈 것이라는 게 국내 원전업계의 전망이기도 하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현재 구체적으로 건설 규모, 비용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지 상황 등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금액은 부지 조사 등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럽·아시아 원전 수출 '신호탄'…네덜란드·필리핀 등 수출 기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1단계 원전 사업을 미국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선점했지만 이번 협력의향서를 통해 산업부는 최종 계약까지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이면에는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이 상당하다는 점이 꼽혔다. 

이번에 폴란드 민간기업이 검토하고 있는 원전 모델인 APR1400은 UAE 바카라원전 4기, 신고리원전 3·4·5·6호기, 신한울원전 1·2호기 모델과 동일하다.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한 바카라 원전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2.10.31 biggerthanseoul@newspim.com

폴란드정부와 1단계 원전 계약을 맺은 웨스팅하우스는 1200메가와트 발전용량을 갖춘 모델로 국내 모델의 발전용량이 200메가와트 더 추가됐다.

웨스팅하우스의 경우 건설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 차관은 "웨스팅하우스는 설계부분에서 역량이 있는 것은 당연하나 정해진 기간 안에 건설을 마무리한 경험이 부족하다"며 "우리나라는 가장 최근에 원전을 건설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웨스팅하우스는 미국에서 보글원전 건설이 지연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더러 회사 소유주가 바뀌는 등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이와 관련 원전업계는 이번 폴란드 원전 계약이 최종 성사될 경우, 유럽 원전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원전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원전업계 한 관계자는 "잠재적인 시장으로는 향후 네덜란드나 필리핀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한국형 원전은 다수의 건설 경험을 통해 건설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 만큼 주요 원전수출국의 경쟁사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정해진 시일 내 건설을 완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리트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지난 4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에 입찰해 최종 결정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전 주요국으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을 꼽을 수 있다"며 "다만 우리나라는 기술 및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수하며 최근 건설경험이 있다는 점이 향후 원전 수출에서도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