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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곽재선 쌍용차'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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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일은 주도적으로"
매주 빠짐없이 평택공장 오가
"직원들 목소리 직접 챙겨"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일과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 다만 내가 '일을 끌고 가느냐, 일에 끌려 가느냐'에 따라 성과의 차이는 크다. 이왕이면 우리는 끌고 가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달 쌍용자동차 회장에 취임한 직후 임직원들에게 쓴 글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어차피 근무 시간은 한정돼 있고, 업무량이 대동소이하다면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일하자는 취지다. 아마도 쌍용차 인수로 업무량이 현격한 늘어난 임직원들 사이서 볼멘소리가 나오자 이들을 다독이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쓴 글로 풀이된다.

실제 곽 회장의 타임테이블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부지런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곽 회장이다. '계열사가 늘어나는데 그 많은 일을 어떻게 다 하냐'는 질문이 나오면 곽 회장은 "잠자고 먹는 시간을 더 쪼개면 되지 않냐"고 한다. 곽 회장은 시간을 쪼개 매주 평택 공장을 빠짐없이 찾는다. 주 1~2회 쌍용차 평택공장과 KG그룹 서울 본사를 오가며 현장 직원들을 직접 챙기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과부하 걸린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행보에서 보듯 곽 회장의 진정성은 업계에서 유명하다. 곽 회장이 직접 움직이지 않았다면 쌍용차 인수도 불가능했을 것이란 평가다. 신차 출고를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특근한 쌍용차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곽 회장이 공장에 아이스크림을 보냈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곽 회장의 아이스크림을 두고 업계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란 농이 나왔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의 소확행을 언어유희로 풀어낸 것이다. 그만큼 곽 회장이 '소소하고 확실하게' 쌍용차 인수전을 챙겼다는 의미다. 이렇게 작은 아이스크림 선물까지 챙겨가며 공을 들인 덕에 쌍용차는 KG그룹 품에 안겼다.

쌍용차는 이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섰다. 곽 회장은 지난달 1일 쌍용차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조직부터 재정비했다. 곽 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공동대표를 맡았고, 기존 '7본부 26담당' 체제를 '2부문 8본부 28사업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달 말 쌍용차의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기업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해 회사를 빠르게 조기 정상화시키겠다는 곽 회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도 신설돼 미래 성장과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눈에 띈다. 

관심은 이제 곽 회장이 어떻게 쌍용차를 회생시키느냐에 쏠린다. 곽 회장은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스려져가는 기업들을 사들여 다시 일으키는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KG스틸(舊 동부제철)이다. 동부제철은 기업 청산까지 거론됐을 정도로 오랜 적자 경영에 허덕였으나 곽 회장 손 안에서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591억원.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8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다. 2조766억원에 달하는 부채 규모로 여전히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긴 하지만, 분명 재무구조는 회복세를 탄 모양새다. 최근 출시된 신차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엔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 당시 그룹 내부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곽 회장의 취임식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노사 양측이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안 될 일이 없겠다'는 자신감이 절로 들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쌍용차가 곽 회장의 손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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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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