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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 "베트남, 아세안 중 가장 성장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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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내 베트남서 유니콘 기업 서너 곳 발굴할 것"
베트남 넘어 아세안 확장 위해 '뉴스핌'과 협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금융, 제도, 컨설팅 등의 시스템만 받쳐주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에 훨씬 더 좋은 여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시티로 성공 사례를 남겼던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전기 이륜차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아세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유니콘 특화 액셀러레이터 '엑센트리벤처스'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은 7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아세안 진출을 노리는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아세안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일단 하노이나 호치민부터 뚫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베트남 진출을 통한 기대감을 전했다.

엑센트리벤처스(Xntree Ventures)는 2015년 영국 런던 소재 부동산 개발사 '카나리 와프 그룹'이 론칭한 기술 커뮤니티 '레벨 39' 소속으로 출발한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다. 전문 분야는 핀테크,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으로 지금까지 13개의 유니콘을 배출했다.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 [사진=엑센트리벤처스]

사명인 '엑센트리벤처스(Xntree Ventures)'는 무한대(X의 n승)로 열매가 맺히는 나무(Tree)를 뜻한다. 윤우근 의장이 엑센트리벤처스를 세계적인 유니콘 액셀러레이터로 키우겠다는 다짐을 담아 직접 사명과 로고를 만들었다.

윤 의장은 "우선 베트남에서 5년 이내 유니콘 기업 서너 곳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당분간은 업무 협약을 맺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베트남 스타트업 지원 센터(NSSC)와 베트남국립대학 창업 보육센터,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보육 기관인 석세스(SUCCESS) 등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베트남과학기술부와는 올 11월 개최 예정인 베트남 최대 IT 페스티벌인 2022 tech fest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베트남은 20~30대 생산가능 인구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다. (현재) 한국의 '집닥'과 비슷한 현지 스타트업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밖에 베트남 유니콘인 브이엔지처럼 성장이 기대되는 게임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센트리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한 성장 업종은 '모빌리티'다. 세계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베트남이 아세안 모빌리티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실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베트남 전기 이륜차 트렌드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전기 이륜차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3%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은 이륜차 수요가 세계 4위에 달하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는 전기 이륜차를 넘어 전기 사륜차 개발 및 판매에 나서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윤 의장은 "엑센트리벤처스는 베트남의 전기 이륜차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베트남에는 빈패스트 외에도 다양한 이륜차 제조사가 있다"며 "엑센트리벤처스는 앞서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시티로 성공 사례를 남겼던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전기 이륜차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동남아, 아세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오른쪽)와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국내외 투자 확대 및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의 취재 활동 등 이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있다. 2022.09.13 leehs@newspim.com

한편 엑센트리벤처스는 최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의 투자 및 취재 활동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베트남에 현지 지사와 지국을 설립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의 소식을 전하는 한편으로 현지에서 각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의장은 "엑센트리벤처스는 종합뉴스통신사인 뉴스핌과 협력하면 베트남 현지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뉴스핌은 베트남 지사를 통해 뉴스 생산이나 별도의 사회봉사 사업 등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고, 엑센트리벤처스는 이와 더불어 스케일업을 통한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음은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이사회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베트남 스타트업 중 성장성이 기대되는 곳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한국의 '집닥'과 비슷한 현지 스타트업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20~30대 신혼부부들이 많습니다. 20~30대 생산가능 인구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죠. 그만큼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집닥처럼 이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었죠. 엑센트리벤처스는 최근 이런 기회를 엿보고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함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베트남 게임 시장의 고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베트남 유니콘 기업인 브이엔지(VNG, 구비나게임)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엑센트리벤처스가 투자를 준비 중인 베트남 게임 스타트업 역시 브이엔지처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밖에 블록체인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은 국내 대기업의 생산 기지가 위치한 곳입니다. 스타트업 등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에 진출 현황이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실제로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외에도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하노이나 호치민은 아세안 시장의 테스트베드로써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세안 진출을 노리는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아세안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일단 하노이나 호치민부터 뚫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죠.

- 베트남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입각한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육성에 어려움은 없는지요.
▲ 물론 베트남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색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정치적인 것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나아가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태양광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앞으로의 비즈니스를 고려해 베트남 국립대학과 발 빠르게 네트워크를 형성했죠.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 국립대와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또 베트남에서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꿈꾸는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입니다.

- 앞으로 주목할 만한 베트남의 유망 산업이나 스타트업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아무래도 앞으로는 부동산 개발 분야가 유망해보입니다. 최근 중국에 있는 글로벌 회사 공장들이 베트남으로 많이 이전을 했는데요. 그만큼 베트남의 기술이 수준급으로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정보통신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동남아시아, 특히 아세안에서는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륜차보다는 이륜차, 내연기관보다는 친환경차를 선호하고 있죠.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를 봤을 때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전기차 보급화가 이뤄지면 베트남은 앞으로 엄청난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베트남의 전기 이륜차 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내연기관 이륜차 가격은 200만원~300만원에 달합니다. 전기 이륜차의 경우 보조금을 받으면 비슷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죠. 베트남에는 빈패스트 외에도 다양한 이륜차 제조사가 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앞서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시티로 성공 사례를 남겼던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전기 이륜차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 동남아, 아세안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 얼마 전 엑센트리벤처스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의 투자 및 취재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이나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엑센트리벤처스는 런던과 텍사스에 해외 지사가 있습니다. 선진국에 좀 편중된 측면이 있었죠. 사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성장하기에는 베트남이 선진국보다 훨씬 더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융, 제도, 컨설팅 등의 시스템만 받쳐주면 유니콘으로 성장하기에 훨씬 더 좋은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엑센트리벤처스는 동남아와 아세안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뉴스핌 역시 때마침 동남아와 아세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준비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종합뉴스통신사인 뉴스핌과 협력하면 베트남 현지의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뉴스핌은 베트남 지사를 통해 뉴스 생산이나 별도의 사회봉사 사업 등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고, 엑센트리벤처스는 이와 더불어 스케일업을 통한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엑센트리벤처스는 그간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왔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 지 궁금합니다.
▲ 아직은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당분간은 업무 협약을 맺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베트남 스타트업 지원 센터(NSSC)와 베트남국립대학 창업 보육센터,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보육 기관인 석세스(SUCCESS) 등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베트남과학기술부와는 올 11월 개최 예정인 베트남 최대 IT 페스티벌인 2022 tech fest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 최근 글로벌 경기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는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 베트남에서의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 실제로 글로벌 경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최근 유일하게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는데 반해 중국은 거꾸로 돈을 푼 것이죠. 이는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은 자체적으로 생존이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베트남도 비슷합니다. 베트남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자생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대외 경제 위기나 고환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베트남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대외 경기 상황 외에도 스타트업 업계 자체의 생존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혹독한 겨울이 왔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 개인적으로 옥석을 가릴 시기가 도래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많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갖춘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은 투자를 유치해 매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덩치를 키운 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유니콘,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자체적인 역량이 아닌 투자 유치를 통한 성장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스타트업은 글로벌라이제이션 측면에서 열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 증권 시장에 상장한 배달의민족이 대표적입니다. 배달의민족이 상장한 이후 유럽과 남미에서 배달 산업이 태동하고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생겨났습니다. 반대로 배달의민족은 국내에서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입니다. 단순히 해외 상장을 통해 투자 자금을 확보할 게 아니라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해 사업을 키웠으면 더 큰 기업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국내 시장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깨달아야합니다. 최소한 일본이나 동남아 중에 하나라도 진출해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해야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들은 주로 일상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야놀자가 그렇습니다. 문제는 해당 업종 분야는 과포화 상태라는 것입니다. 해외 유니콘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의료·바이오 분야의 유니콘 기업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는 그만큼 우리나라의 규제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핀테크와 헬스케어 분야만 봐도 은행권과 의료계의 거부감이 커 허들이 상당합니다.

- 글로벌 경기 침체는 벤처캐피탈이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데요.
▲ 맞습니다. 그러나 엑센트리벤처스는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개념이 아니라 엑센트리벤처스 자체가 보유한 자산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상황이 다릅니다. 엑센트리벤처스 스마트시티나 컨설팅 사업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엑센트리벤처스 투자한 스타트업 중에 주목할 만한 회사가 있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 방파제의 일종인 테트라포드를 블록식으로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테트라포드는 날씨에 민감해 특히 파도가 높은 날에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 회사는 테트라포드를 블록식으로 설계해 파도가 높이 쳐도 바닷물이 테트라포드를 모두 통과해 쉽게 빠지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이 회사의 성공 가능성을 직감하고 유럽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중입니다. 최근 동남아 시장 진출도 타진 중입니다. 엑센트리벤처스가 처음 투자할 당시 기업가치는 100억원 정도였는데, 현재는 2000억원이 넘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밖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도 있습니다. 단순히 스펙 쌓기를 위한 자격증 교육이 아니라 특정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커리큘럼 등을 세세하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대학생 회원만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주 소재의 모빌리티 스타트업도 기대가 큽니다. 이 기업은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나이트비전과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밀접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큰 성과가 기대됩니다.

헬스케어 관련해서는 장애인을 위한 헬스와 요가, 체력 단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도 투자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장애인만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효용성에 주목해 이를 사내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요. 엑센트리벤처스는 해당 기업과 장애인 전용 필라테스 기구까지 제작해 상품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 엑센트리벤처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로켓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올해까지 엑센트리로켓단 10기를 모집했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다른 벤처캐피탈과 달리 투자를 유치하지 못해도 최소한 사업을 확실히 해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회사가 보유한 자금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스타트업을 코칭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합니다. 엑센트리로켓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엑센트리벤처스가 반드시 지분을 취하는 것도 아닙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우리가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할 뿐입니다.

- 특별히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이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엔센트리벤처스는 우선 베트남에서 5년 이내 유니콘 기업 서너 곳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엑센트리는 다른 벤처캐피탈과 정말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엑센트리벤처스는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에 접근함과 동시에 현실성 있게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세상의 발전을 이끄는 것은 별종들에 의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융합적 사고를 통한 발전을 위해서는 돌연변이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팀을 꾸려 회사를 운영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 스타트업을 보면 모든 일을 대표가 모두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마케팅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기술에 박식한 엔지니어 출시의 대표라 해도 막상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관리와 홍보입니다. 보도 자료 하나라도 투자자들이 봤을 때 깔끔하고 설득력도 있으면서 귀에 쏙쏙 들어와야 합니다. 기술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투자자들이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를 받기 어렵습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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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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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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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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