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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스타트업도 '각자도생'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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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중기벤처부장 = '탐욕과 공포'의 역사는 반복된다. 공포의 시기가 다시 도래했다. 2년 여동안 모든 자산 시장은 '유동성'에 취해 있었고, 이제 그 계산서를 받아야 되는 시기가 왔다.

벤처업계, 스타트업들도 마찬가지다.

김양섭 중기벤처부장

통상 창업 3~5년 정도에 찾아온다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이 예상보다 더 빨리 찾아오는 분위기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 유치가 철회되고 있고, 자금난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한계 상황에 노출된 스타트업들도 많다.

벤처업계는 '수익성'보다는 '성장성'이 중요한 업계다. 당장 돈을 못벌어도 되지만, 성장을 하기 위한 투자에 자금은 필요하다. 그 자금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나가야 한다. 그 성장이 멈춘다면 벤처 기업으로서의 존재 이유는 크지 않다.

돈줄이 마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스타트업 투자에 머뭇거리고 있다. 투자했던 다른 대부분의 자산들이 초토화 상태여서 신규 자금 출자를 하기에 부담스럽고, 회수 여부의 불투명성은 더 커졌다. 투자 심사는 훨씬 더 까다로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정부의 모태펀드 예산도 대폭 깎이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등 모태펀드 출자기관 10곳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모태펀드 출자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5% 줄어든다.

내년 정부 편성 예산안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7045억원인데, 이는 올해 9378억원 대비 2343억원이 감소하는 수준이다.

모태펀드는 민간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가 모태펀드를 조성해 벤처캐피탈(VC) 등에 출자하면 VC는 벤처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로 벤처 생태계를 구성하는 마중물 성격이다.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이 과감한 창업 정신를 발휘할 수 있는 힘이 되는 투자재원이 줄어드는 것이다.

업계는 돈줄이 마르고 있는 위기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대비해야 한다.

계획보다 조금 더 천천히 가더라도 '생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거품을 걷어내고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해야 한다.

옥석가리기 시기로도 볼 수 있다. 변변치 못한 기업들이 나가 떨어지고, 스타 기업들이 생존해서 더 부각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현재 메타) 등이 2000년대 닷컴 버블이 꺼진 뒤에 탄생했던 것을 기억해 보자.

벤처, 스타트업 얘기를 꺼냈지만, 사실 모든 개인들도 마찬가지다. 규모와 비중의 크고 작은 차이뿐이지 모든 사람들은 투자, 자산 시장에 노출돼 있다.

작년 초 까지만 해도 마치 영원히 오를 것 같았던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3300을 찍었던 코스피 지수는 이제 2200선이다.

너도 나도 '돈을 벌었다'면서 유튜브에 인증을 했을때가 고점이었고, 언제나 '피가 낭자할 때'가 바닥이었다. 1년전 '1천만원으로 영끌을 해서 5억짜리 집을 샀다'며 왕성한 유튜버 활동을 했던 그 투자자는 과연 괜찮을까. 주식에 올라타지 않으면 공포감이 밀려온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도 불과 2년 전이다.

역사는 항상 반복됐다. '이번엔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리스크(Risk)는 현실로 다가온다.

위기를 직시하고 생존해야 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기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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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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