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는 클리아랩(CLIA Lab) 기반 미국 진단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디엑솜(대표 최종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랩지노믹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클리아랩에서 디엑솜의 액체생검 기반의 암 동반진단 및 예후진단 패널 공급을 위한 사업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디엑솜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 DNA에서 소량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암의 동반진단과 예후관찰을 위한 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랩지노믹스는 디엑솜의 ct-DNA 기반 다양한 암 진단 패널을 비롯하여 개발 중인 모니터링 진단 패널을 미국시장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국 주요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대형 클리아랩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진단서비스 공급이 필요한 시점에 디엑솜과의 업무협약은 고부가가치 진단서비스 제공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엑솜은 2017년도 6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NGS(Next Generation Seqiencing)를 사용한 다양한 유전성 질환 및 암 동반진단 패널을 보유 판매하고 있으며, 암 모니터링 패널 및 조기 진단 패널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ct-DNA 기반의 동반 진단용 패널인 Pan100, TMB500 제품을 국내에서 상용화하여 국내 대형 대학병원들에 공급 중에 있다. 또한, 디엑솜은 2020년 미국에 자회사인 디엑솜 클리아 래버로토리(Dxome CLIA Laboratory)를 설립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디엑솜 클리아 래버로토리(Dxome CLIA Laboratory)는 2022년 중 CLIA 인증 및 CAP 인증을 모두 완료하였으며, 2023년 본격적으로 액체생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분야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디엑솜과의 사업협력은 고부가가치 진단 컨텐츠 공급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과 타겟의 진단 서비스 공급을 위해 국내외 다수의 업체와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이 진단업체들의 미국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디엑솜 관계자는 "디엑솜의 액체생검 암 진단 서비스가 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을 통하여 미국 시장에 상용화 되기 위하여 최대한 협력하겠다" 면서 "디엑솜 미국법인인 디엑솜 클리아 래버로토리(Dxome CLIA Laboratory)와의 협업도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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