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의 삶과 국회가 그물망처럼 연결돼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가 10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회방송 유튜브 채널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실시간 유튜브 중계방송을 늘리는 등 대국민 소통 창구를 보강할 방침이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언론 소통확대방안' 브리핑을 갖고 "국회의 문턱을 낮춰 국민의 삶과 국회가 그물망처럼 연결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국회는 10월 4일 시작하는 올해 국정감사부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국회방송 유튜브 중계 채널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을 직접 찾는 현장국감의 경우 상임위 협의·피감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간 현장 중계를 점차 확대하게 된다.
이 사무총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회방송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를 우선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2019년 시작한 미디어지원관 제도를 강화해 사실상 '상임위원회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상임위 행정실장 또는 중견과장 등 정책총괄이 가능한 3∼4급 총 32명을 미디어지원관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국회에서 주최하는 입법·정책 세미나의 실시간 전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는 매일 각종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으나 대부분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실정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3개의 세미나실에 생방송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향후 의원회관 전 세미나실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국회는 이외에도 김진표 국회의장 취임 이후 지난 9월부터 '금주의 국회'·'오늘의 국회'를 시작했다. 국회의장, 299명의 국회의원, 18개 상임위원회, 국회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 국회 구성원들의 활동을 한눈에 알아보도록 구성했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국회는 국회사무처 공보기획관실을 중심으로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및 미래연구원 등 모든 국회 소속기관을 하나로 묶는 '하나의 국회'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