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9월 모평 국어, 6월보다는 쉬웠다…선택과목 유불리 여전할 듯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1:40

EBS 연계 비교적 높아
신유형 출제되지 않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거나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유형도 출제되지 않았다.

3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어 공통과목에서 문학과 독서는 지문 수와 문항 수 및 배점을 각각 4지문, 17문항, 38점으로 맞춰 출제됐다. EBS 연계도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2022.08.31 hwang@newspim.com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됐지만, 선택과목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따라서 표준점수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출제 문항을 살펴보면 국어 공통과목 독서에서 읽기 이론은 '눈동자의 움직임의 양상에 따른 읽기' 관련 지문으로 3문항이 출제됐다. 예술 제재는 '(가) 아도르노의 대중 예술관'과 '(나) 아도르노의 미학에 대한 비평' 관련 글을 지문으로 6문항이 출제됐다.

기술 제재는 '인터넷 검색 엔진의 중요도와 적합도'에 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이, 사회 제재는 '상속법의 유류분'에 대한 글을 지문으로 4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문학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정수정전'으로 4문항이 출제됐다. 고전 시가는 (가) 이현보의 '어부단가'와 (나) 박인로의 '소유정가'를 묶어 3문항이, 현대 소설에서는 최인훈의 '크리스마스 캐럴 5'를 지문으로 4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현대시+현대 수필' 복합은 (가) 박두진의 '별-금강산시 3'과 (나) 신경림의 '길', (다) 백석의 '편지'를 묶어 6문항이 출제됐다.

독서는 예술 '아도르노의 미학' 제재, 사회 '상속법' 제재가 EBS 수능특강 교재와 연계됐다. 문학의 현대시 '길', 고전 시가 '어부단가'는 EBS 수능특강 교재에 수록됐고, 고전 소설 '정수정전'은 EBS 수능완성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다.

국어 선택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각 11문항을 35번~45번으로 구성해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종자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로 3문항이, 청소년의 팬 상품 소비에 대해 다룬 초고와 초고를 수정하기 위한 학생들의 대화로 5문항이, 체육 대회의 새 이름 공모와 관련해 학교 누리집에 실을 글을 활용해서 3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국어의 합성 용언의 구성 요소와 의미, 선어말 어미, 부정문, 표준 발음법에 대한 언어 5문항을 출제했고, 매체에서는 3+3 문항 구성으로 출제됐다. 어간과 어미의 구분 연습이 필요했던 37번 문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지난해 수능과 문항 유형이 유사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선택 과목인 '화법과 작문'에서는 자료 해석 문항이 마지막 문항으로 배치되어 풀이 시간이 다소 촉박했을 수 있으나 난도는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돼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줄어들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선택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높게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수능에서 9월 수준으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단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