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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교육통' 유기홍 "국가교육위, 이달 내 구성...공교육 바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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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10일 뉴스핌과 인터뷰
"교육예산 삭감 안돼…공교육 환경 바꿀 기회"
"구성 지지부진한 국가교육위, 8월 중 윤곽 나올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처음은 우연이었다. 21대 상반기 국회에 이어 후반기 국회에도 교육위원장을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기홍 위원장의 얘기다.

"제가 지역구가 관악구잖아요. 처음 출마를 준비하면서 관악구에 가장 시급한 게 뭔지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어요. 1번이 교육이고 2번이 교통이더라고요. 그걸 보니 '서울대와 잘 협력하면 관악구의 교육이 좋아지고, 교육이 좋아지면 사람들이 관악구로 오고 그러다보면 구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당시 공약으로 '교육 특구 관악구'를 내걸었고 당선돼서 그 약속을 지키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2004년 초선 당시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교육위원회 활동은 낙선했던 18·20대 국회를 제외하고 10년여간 지속됐다. 그가 여야를 막론하고 '교육 전문가'로 명망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뉴스핌은 지난 10일 유기홍 위원장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장 사무실에서 만나 그의 교육에 관한 생각을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10 kilroy023@newspim.com

◆ "지금은 공교육 환경 바꿀 기회…자사고 운영 방식 바꿔야"

대한민국 사회에서 교육은 남녀노소, 계층을 막론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다. 하지만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 저출생와 교육 격차 문제 등은 그동안 우리가 유지해온 교육 정책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유·초·중등 예산을 삭감해 대학 지원을 늘리는 교부금 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교육부 차관보가 기획재정부 출신인데, 거기에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을 시키려면 교육예산을 줄이자는 것은 잘못된 논리"라고 지적했다.

교사 임용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도 "밀어붙이면 만5세 초등입학 정책 못지 않은 엄청난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기존 교과 교사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가진 교사들이 아이들을 입체적으로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학교마다 디지털 마인드가 헌신적인 선생님이 있었던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이 잘됐지만 그렇지 않았던 학교들은 그냥 교육방송 주소를 던져주고 수업이 대체됐다"며 "앞으로의 교육 환경에 대응하려면 교사 임용을 줄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외고, 자율형사립고 등 특목고 폐지에도 오랫동안 목소리를 높여온 국회의원 중 하나다.

그는 "우리나라는 국가가 어려울 때 사립학교들이 많이 설립됐는데, 평준화 조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며 "의무교육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하게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교육에 있어서는 사립에 무작정 맡겨두는 것보다 국가가 중심을 잡고 가는 게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유 위원장은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다는 의견에 절대로 반대하지 않고, 특목고 일률 폐지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명문대 입시 학원화 된 외고나 자사고에 대해서는 문제 의식을 분명히 했다.

특히 "외고는 상당한 자율성을 주는데, 외국어 영재를 키워내는 데 주력하기보다 입시 학원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자사고 역시 교육과정 편성이 자유롭다는 것을 악용해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수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교육청 차원에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월성 교육을 할 수 있다"며 "굳이 자사고 등 학교를 따로 둬서 학교간 차이를 심화시키고 일반고를 황폐화할 게 아니라 우수한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면 된다"고 했다.

그는 학교별, 학급별로 수준 차이를 두고 분류하는 방식 대신 '1교실 2교사제' 도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학급당 두 명의 교사가 수준별로 맞춤 학생을 하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아이들을 수준별로 다르게 묶어놓으면 낙인효과가 생긴다. 우리 때도 우열반을 나눴는데, 열반 아이들은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돌반'이라고 하고 선생님들도 포기를 하게 된다"며 "한 교실 안에서 같이 가르치되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특별하게 배려해서 기초학력을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8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 "국가교육위원회, 8월 중 윤곽 나올 것"

유 위원장은 2020년 9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가교육위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는 국회 추천 몫 9명(교섭단체 8명, 비교섭단체 1명)과 대통령 지명 5명, 교육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도 여전히 구성이 완료되지 않았다.

유 위원장은 지지부진한 면은 있지만, 8월 중으로 위원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는 "아직 대통령실에서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고, 국회도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논의가 좀 늦게 시작됐다"며 "민주당은 제가 위원 추천 담당인데, 거의 준비가 다 됐고 국민의힘도 아마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8월 중으로는 대체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무진을 담당할 공무원 문제도 있는데,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사이에서 논의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현안이 너무 많아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바쁜데 지금도 반도체 인재 때문에 긴 안목으로 뭘 하지를 못한다"며 "국가교육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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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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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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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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