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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20%대 지지율 고착…"우선 지지층 회복에 나서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4:16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5:42

인적 쇄신보다는 새 출발 시스템 정비
"인사 보다 전 정부와 정책 차별성 없는 게 문제"
"사정 정국시 단기 상승, 장기로는 효과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고착되고 부정평가가 70% 전후를 기록하는 등 위기 징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법으로 겸손과 민생, 위기 극복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9.5%로 지난주 대비 4.2%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8.0%로 3.3%p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8.5%p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8.10 yooksa@newspim.com

진보 및 중도는 물론이고 보수 지지층의 지지 철회가 위기를 불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지역·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앞섰다. 특히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2주 연속 과반을 넘어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취임 100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 징후는 뚜렷하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마친 후 해법으로 민생과 겸손을 들고 나섰다. 민생과 경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지지율 회복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해법 중 하나로 꼽혔던 인적 쇄신보다는 일단 새 출발에 따른 시스템 정비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까지 광복절 기념사 및 취임 100주년 메시지 등의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08.09 oneway@newspim.com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윤 대통령의 위기 관리안에 대해 지지율 회복책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는 전 정부와의 차별성이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다"고 꼬집었다.

최 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0일이 가까운데 대표적인 정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전 정부와의 차별점을 부각하는 전 정부 수사도 별로 하지 않았다"라며 "현재 대표적인 실책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인사 문제는 전 정부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대표 정책이 없는 것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반전 정책에 대해 "이 정도로는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대통령실 개편 등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지금 교체하면 더 흔들릴 것"이라면서 "현 지지율의 가장 큰 문제는 중도 뿐 아니라 보수도 빠져나갔다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는 우선 보수 지지층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는 향후에는 전 정부와 야당에 대한 사정 정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당내 윤핵관인 이철규 의원은 "역대 모든 정권이 출범 초기에 지난 정부를 단죄하면서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법처리를 해왔다"며 "전통적 지지자들이 볼 때 지금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불만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안 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저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진 원장은 "전 정권에 대한 사정 국면이 조성되면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지율이 일정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이는 효과가 길지 않다. 민생에 올인하고 현장에서 절박할 정도로 열심히 챙기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전달될 때에야 지지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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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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