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당정 "국가 역량 총집결...신속·과감히 규제 개선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일 협의회, 입법 뒷받침 부분 논의
양금희 "기업활동 저해하는 형벌규정 검토"
이정원 "중대재해처벌법은 담당 분야 따로 있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당정협의회를 열고 환경문제 개편과 경제 형벌 규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은 국민생활 편익을 위하고 경제 회복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 개선에 국가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는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같이 무조건 규제 완화가 아니라 선진국 동향을 고려해 환경정책 목표를 유지하면서 환경규제 패러다임 전환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며 "다만 환경규제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과제인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규제혁신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pim.com

아울러 양 대변인은 "민간 중심의 역동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가로막는 경제 형벌 규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형벌 규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이 필요한 경우 비범죄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과태료 등 행정제재로 입법 목적이 달성 가능한 경우에는 형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며 "우선 행정제재 부과한 뒤 불이행시 형벌을 부과하거나 책임 강도에 비례하지 않는 경우에는 형량을 완화하도록 하는 등 개선 과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논의를 했냐'는 물음에 "다른 트랙에서 하고 있어서 중복적으로 이 자리에서 할 순 없어서 여기선 안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용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관련해 검토를 하고 있는 걸로 저는 알고 있다"며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중복되면 안 되기 때문이지 논의를 안 한 거지 아예 제외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현재 주요 선진국들은 명확한 방향 제시와 규제·지원 정책 패키지로 민간혁신을 촉진하는 '혁신유도형 환경규제'로 전환 중"이라면서 "반면 우리의 환경규제는 지금까지 경직적인 규제가 중심이 되면서 민간의 혁신을 저해해 온 측면이 있다"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법무부의 기업 형벌 합리화 방안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규제혁신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pim.com

그는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 없는, 단순한 행정의무나 명령 위반 때문에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것은 민간의 활력을 위축시키고 경제의 선순환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여러 여건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와 기업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국무조정실장은 "오늘 안건 중 하나인 환경 분야와 관련해 우리나라 환경 분야는 그동안 유연성이 결여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국민 생활에 불편과 민간 부분 활력을 제약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과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 규제개혁추진단장인 홍석준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박형수 의원, 정무위원회 위원인 윤창현 의원, 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이정원 국무2차장, 유제철 환경부차관,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이 참석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