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비트나인, 북미지역 개발자 채용 흥행몰이…"탑레벨 승격 효과 체감"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09:22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09:22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IT 업계는 개발자 구인난이 심한 대표적 업종이다. 글로벌 및 대기업은 물론이고, 특히 중소 IT 기업들은 개발자 채용의 어려움으로 사업 진행에도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다. 그런데 국내 IT 기업이 북미 현지(미국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개발자 채용에 4000여명의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이 몰리자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비트나인은 지난달 북미 현지에서 10여 명의 인턴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며 소위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017년부터 미국 현지에 R&D 센터를 두고는 있지만,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된 한국의 중소기업에 약 4000여 명의 개발자들이 몰리며 최종 경쟁률 약 400:1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이 정도의 경쟁률은 오라클, SAP 등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IT 기업들의 채용 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나인의 이번 채용에 현지 우수 인력이 대거 몰린 것은 자체 개발한 그래프 DB 제품인 '아파치 AGE'의 '탑 레벨 프로젝트(TLP)' 승격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치 AGE'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오픈소스 재단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SF)'으로부터 탑 레벨 프로젝트로 승격됐다. 이는 글로벌 커뮤니티로부터 기술에 대한 성능과 경쟁력,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북미 지역으로 한정된 채용에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아파치 재단의 '탑 레벨 프로젝트' 승격 효과를 실감했다"며 "다양한 형태와 경로로 글로벌 개발자들이 AGE 프로젝트로의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비트나인은 이번 채용을 계기로 '아파치 AGE' 프로젝트의 R&D 허브를 기존의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그 외 북미 지역 및 유럽 등지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7월의 북미 지역 채용을 시작으로 8월은 유럽, 9월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채용을 이어나갈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까지 총 50여 명의 현지 R&D 인력을 채용해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그래프 DB의 R&D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D 클러스터의 주요 거점은 북미 지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헤드쿼터를 비롯해 산호세, 뉴욕, 보스턴, 오스틴, 시카고, 토론토다. 유럽은 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바르샤바이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시드니, 싱가폴, 방갈로, 이슬라마바드 등을 우선 순위로 검토 중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모든 개발자들을 아파치 AGE 커뮤니티 멤버로 합류시켜 글로벌 선도업체인 몽고DB(Mongo DB)에 버금가는 수준의 가치로 평가받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