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벅스 직원들도 '피해자'인데...직원 안전대책도 고민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7:27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7: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벅스 "파트너 안전이 최우선"
폼알데하이드 검출, 유해 여부는 보류
기표원 조사 결과에 따를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스타벅스가 '서머 캐리백'에 폼알데하이드 검출을 시인하고 고객보상대책을 밝혔지만, 또 다른 패해자인 직원들에 대한 조처는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스타벅스는 자체 조사 결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재 검출된 폼알데하이드 양으로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한지는 결론내지 않았다. 이날 조사에 착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유해 여부가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따르면 본인을 스타벅스 점장이라고 밝힌 한 직장인은 "사실 매장 파트너도 모르고 응대했다"며 "아무런 매뉴얼도 없이 맨손으로 만졌다. 우린 고객들을 버디라 부르며 소통했지만 거짓말쟁이가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이)지금도 매장에 박스채 남아돌고 수거없이 원부재료와 같은 공간에 보관중"이라며 사태를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1.13 kimkim@newspim.com

이날 폼알데하이드 검출 결과를 밝힌 스타벅스는 개선방향을 내놨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똑같은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거나 3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해주기로 했다. 기존에 시행중이던 무료 음료 3잔으로 교체해주던 행사는 다음달 말까지 그대로 진행한다.

그러면서 전사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모든 상품의 자체 안전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제품을 만지며 고객들을 응대한 직원들에 대한 대처는 별도로 공지하지 않았다.

스타버스 관계자는 "파트너들에 대한 조처는 주기적인 공지를 통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파트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에서 일정량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585mg/kg, 내피에서는 29.8~72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559mg/kg, 내피에서 미검출되거나 23.3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검출됐다.

하지만 기준이 모호했다. '서머 캐리백'과 같은 가방의 경우 정확히 인체에 유해한 수치가 얼마 이상이라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전안법)에 의해 인체에 직간접적 접촉 여부 또는 지속적 접촉 정도에 따라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내의류 및 중의류의 경우 75mg/kg 이하를, 외의류 및 침구류의 경우에는 300mg/kg 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스타벅스는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돼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관련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확한 판단은 이날 조사에 착수한 국가기술표준원은 조사 결과에 달렸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28일 사실 관계 확인과 원인 파악을 위한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표준원은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제품안전 자문위원회를 비롯한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과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한국소비자원 협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를 풍긴다. 자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물질이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눈과 코, 점막에 자극이 되고 호흡기 장애와 심각하면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실내 오염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장기간 환기를 시켜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