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쌍용차 채권단, 윤 대통령에 탄원…"변제율 6% 공정하지 못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낮은 변제율로 인해 대출금 및 이자 부담에 따른 연쇄 도산 우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권 변제율이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도 못 하다"며 호소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쌍용차의 성공적 인수·합병(M&A) 완수를 위한 상거래 채권단 청원' 제목의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사진=쌍용차]

채권단은 탄원서에서 "상거래 채권단 협력사는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극도로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6500여 억원의 상거래 채권금액이 동결돼 16만여 명의 고용과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오직 쌍용차가 성공적인 M&A를 완수해 경영정상화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자재 납품과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적극 참여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이 제시한 회생채권에 대한 현금 변제율 6% 및 출자전환을 통한 주식변제율 30%는 중소 협력사로서 감내하기 힘든 참담한 결과"라며 "지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시한 1.75%의 터무니없는 현금 변제율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실망감을 금할 수 없는 허탈감에 주저앉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거래 채권단 밑으로 50명 이하 소규모 2·3차 협력사 약 1000여 개가 있는데 상식을 벗어난 낮은 변제율로 인해 대출금 상환과 이자 부담에 따른 연쇄 도산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채권단은 그러면서 "상거래 회생채권에 대한 변제율은 상식적이지 않고 공정하지 못 하다"며 "상거래 협력업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기준으로 회생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산업은행의 이자 195억 원 및 세무당국의 가산금 35억 원 탕감에 대한 정책적 결정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에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이 6%대가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쌍용차 인수자로 결정된 KG그룹이 제시한 인수대금 3355억 원 가운데 회생담보채권(산업은행)과 조세채권을 먼저 변제한 뒤 나머지로 회생채권을 상환받게 된다. 약 5470억 원에 이르는 회생채권 중 상거래 채권은 약 3800억 원 규모다.

쌍용차가 회생채권 상환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은 약 300억 원이다. 상거래 채권단은 나머지를 출자 전환해 주식으로 받는다고 해도 상환받는 현금이 턱없는 수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협력업체 340여 개사로 구성돼 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전직 직원이 정보 탈취"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은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신병 확보와 적절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해당 직원은 퇴사 당시 모든 시스템 접근 권한이 회수됐지만, 재직 중 탈취한 키를 사용해 이후 접근 토큰을 생성했고 고객으로 사칭해 개인정보에 접근했다"며 "그 결과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pangbin@newspim.com 쿠팡은 사건 인지 직후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사건이 발발하자마자 서명 키를 완전히 폐기해 추가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한국 규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통제 체계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즉시 공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개인정보법상 이번 유출 데이터 유형은 공시 의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날 SEC에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2025-12-17 12: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