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세계 최고가약 '졸겐스마' 건보 적용...노벨파마, 희귀의약품 바이오벤처사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5일 오후 1시5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1회 투약 비용이 약 25억원(미국 기준)에 달해 세계 최고가약으로 알려진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가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희귀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졸겐스마는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이에 대당 수십억원에 달하는 환자부담은 최대 6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희귀질환은 질환 발병률이나 유병률이 매우 낮아 진단이 어렵고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다. 국가별 편차는 있지만 유병율 기준 1만명 당 4~6명에 해당하면 지정받을 수 있다.

최근 희귀의약품은 각국 정부의 ▲연구개발(R&D) 인센티브 강화 ▲보험 적용 확대 ▲적응증 확대로 국내외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의약품 중 희귀의약품의 비중은 2006년 17.2%에서 2020년 58.5%로 3배 이상 증가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승인은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550억달러(약 202조원)에서 2026년 2730억달러(약 355조원)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비희귀의약품 시장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성장세다. 2026년 희귀의약품 매출은 전체 처방의약품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희귀질환이 전체 시장의 95%에 이른다는 점에서 희귀의약품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개척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일본 다케다(Takeda) 제약이 희귀의약품 전문개발사 샤이어(Shire)를 620억달러(약 80조원)에 인수한 것도 희귀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내다봤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이자 희귀의약품 전문기업 울트라지닉스 파마슈티컬(Ultragenyx Pharmaceutical)은 지난 7월 22일 기준 시가총액이 36억 달러(약 4조7127억원)에 이른다.

희귀의약품에 대한 업계의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에는 많은 어려움과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반면 희귀약품은 임상 1/2상 완료 후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어 신약 개발기간이 일반의약품 대비 상대적으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희귀질환의 경우 임상에 필요한 환자 모수도 10~20명 내외로 비희귀의약품 대비 적다. 또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국내 바이오벤처 중 희귀의약품 개발업체에는 대표적으로 노벨파마가 있다.

노벨파마는 세계에서 2번째로 헌터증후군(MPS II) 치료제를 개발해 GC녹십자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진동규 교수가 창업했다.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 모르퀴오증후군 B형(MPS IV B), GM1 강글리오시드증, 크라베(Krabbe)병 등 극희귀질환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 중이다. 특히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는 GC녹십자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미국 FDA에 임상 허가 신청(IND) 및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희귀질환에 특화된 뇌실투여법(ICV) 기반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뇌실투여법은 뇌혈관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뇌실에서 뇌척수액으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기술이다.

노벨파마 관계자는 "노벨파마는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2017년 설립할 당시에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희귀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바이오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희귀의약품 개발 바이오벤처들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