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월가 전문가 46% "연준 지나친 긴축으로 침체 유발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서베이, 응답자 46% "연준 긴축 침체 유발할 것"
향후 1년 내 침체 가능성은 49%로 6월 44%에서↑
결국 핵심은 '인플레'...적정한 수준으로 둔화해야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 사이 연준의 과도한 긴축이 침체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8~12일 미국의 기업·금융·학계 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46%는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적절한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사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42%로 이보다 적었다. 약 12.3%는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적게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우려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바라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물가 안정과 침체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연준이 성공적으로 물가를 잡으면서 경기 연착륙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져가고 있는 것.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장기간 너무 완화적이었고 이제야 연준이 따라잡기에 나선 상황인데, 여기에는 항상 '오버슈팅(overshooting, 목표치 상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사이 경기 침체 전망도 강화됐다. 다수의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내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49%라고 답했다. 1월 18%에서 6월 44%로 오른 데 이어 또 다시 침체를 예상한 답변이 늘었다.

다만 침체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상대적으로 온건한 침체를 예상했다.

경제분석협회의 수잔 스턴 이코노미스트는 침체가 온다면 "2008년식 침체가 아니라 가벼운 불황일 것"이라면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반등으로 일부 분야에서 과잉이 나타나면서 유발된 독특한 형태의 침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결국 핵심은 인플레이션"

결국 침체의 핵심은 연준의 긴축 강도에 달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말 미국의 기준 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으로 봤다.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내놓았던 전망과도 일치한다. 현재 1.5%~1.75%에서 올해 남은 기간 1.75%포인트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본 셈이다.

네이션와이드보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버슨은 "가장 큰 문제는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몰아넣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긴축해도 될 만큼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을 보러 나온 미국 소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이는 일종의 양날의 검 같은 문제"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조짐은 있지만, 수치가 아직까지는 정말로 개선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미 경제 전반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침체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택 판매가 줄고 있으며,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를 웃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통상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 보다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다만 버슨 이코노미스트는 2년물뿐 아니라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등 여타 단기물의 금리도 모두 장기 금리를 넘어설 때에 과거 침체가 발생하곤 했다면서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닌 만큼 침체 우려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는 만기가 하루짜리 금리다.

다만 그는 "연준이 연말까지 긴축을 이어가고 그 강도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강할 경우에는 진정한 장단기 금리 역전을 목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렇게 되면 내년 하반기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