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테슬라·넷플릭스 실적발표...시장 우려 잠재울까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08:00

국내외 기업 2Q 실적 발표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기의 물가상승) 우려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7월 넷째주(18~22일)에는 기업 실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에서는 금융주를 시작으로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됐다. 지난주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예정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BoA와 골드만삭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2분기 사업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시점에 추가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나올 경우 향후 실적 추정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외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기술주도 줄줄이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 러시아 시장 철수 여파로 가입자수가 20만명 감소했다. 250만명이 늘어나리란 예상을 크게 비껴가며 실적도 어닝쇼크였다. 2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지 않은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의 악재가 K-콘텐츠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국내 제작사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재무적 측면 개선으로 현금흐름까지 개선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가입자 수 성장을 위한 콘텐츠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터내셔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고 이는 특히 국내 K-콘텐츠 제작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슬라(주가 1000달러)'에서 600달러대로 떨어진 테슬라의 2분기 실적도 관전 포인트다. 2분기 실적은 중국 생산량 감소, 텍사스·베를린 초기 가동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1분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추세다.

다만 하반기 모멘텀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 부진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조언도 나온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기존 공장 판매 증가와 신공장 초기 가동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다시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인 15%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예정된 2분기 실적부진을 매수 기회로 삼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오는 21일 KB금융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이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고, 22일에는 현대모비스와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