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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주도 공부모임 첫 발..."국민의힘 의원들, 똘똘 뭉치자"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13:06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13:06

국민의힘 입당후 첫 토론회
글로벌 경제 위기·대응 방향 주제
'친윤계' 포함 의원 40여 명 참석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바로 지금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분기점"이라면서 "다시 인수위원회 시즌 2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열심히 일하면 국민적 신뢰와 기대를 회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공부 모임을 열었다. 국민의힘 입당 후 그가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의 첫 발이자 안 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력화 행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역시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토론회에는 안 의원이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친윤계를 포함한 현역 의원만 40여 명이 몰렸다.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추천한 정점식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참석했다. 

안 의원은 당 주요 중진 축사에 이어 "보통 정권 취임 100일 이내에 시작하지 못했던 일은 5년 내내 못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8월 말이 우리 윤석열 정부의 출범 100일 정도가 된다. 그때까지 우리가 여러 가지 주요 국정 어젠다를 세팅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코로나19, 원숭이 두창 등 또 새로운 팬데믹이 다시 극성을 부리고 거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있다"면서 "이런 바뀐 (대내외적) 상황에서 과연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바로 이 세미나 시리즈의 주제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안 의원은 "만약 이 시기(골든타임을) 놓치면 결국 민주당이 이재명 체제가 될지, 아니면 누가 (당권을 가지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이재명 체제가 완성이 되면 민주당의 봉쇄가 시작되고 9월부터 정기 국회의 시간에 접어든다"며 "우리가 아무런 어젠다 세팅을 못했다 하면, 굉장히 혼란한 앞으로의 5년이 될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의원 여러분께 정말로 저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당정이 함께하는 만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참석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중진들이 총출동하고 친윤계로 불리는 배현진, 이철규 의원 등도 자리했지만 장제원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안 의원이 장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모습을 비췄던 만큼 화답 형식의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2.07.12 kilroy023@newspim.com

안 의원은 토론회 마무리발언을 통해서는 "이제는 이런 거시정책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피해를 많이 볼 수 있는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까지 함께해 정책을 만들어야만 하는 시기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안 의원은 이어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누구보다도 먼저 사회적인 약자를 따뜻하게 품어 안는 정당으로 변화하는 것이 시대 흐름이 요구하는 정당의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앞선 축사에서 "선거라는 게 이래저래 심판을 받는 것이지만 경제를 잘못해서 심판받는 대통령과 집권당은 이래저래 국물도 없다"면서 "경제를 회복하지 못하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또한 정 의원은 "안 의원이 값진 세미나를 열어 격려를 표한다"고 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안 의원과 부산 중앙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소개하고 "정치권에 유일한 부산 중앙중 동문으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외에도 자주 뵙고 말씀도 나누는 사이로 이래저래 매우 친한 사이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과 여러 인연이 있었지만 이렇게 당적을 갖고 하는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당의 소중한 인재로서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로 인한 '사고' 이후 차기 당권 주자로 불리는 이들이 활발한 공부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안 의원의 공부모임 시동에 이어 다음날에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두번째 모임을 갖는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 부의장의 공부모임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비로소 제대로 공부하는 정당, 평생 공부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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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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