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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당권 신호탄 쏘는 안철수...공부 모임 출범에 친윤 접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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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모임·장제원 의원 포럼 발걸음
"내가 대표 돼야" 받은 글 강하게 반박했지만...
정점식 의원 추천·공부 모임 출범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당내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선 중진으로 국민의힘에 합류 후 친윤(친윤석열)계와 접접을 넓히며 당권주자로서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이 대표와 신경전을 지속하는 것 역시 혼란스러운 당 상황 속에서 안 의원이 당권 주자로서 정체성을 다지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의원이 최근 '당내 공부모임' 출범 포부까지 보이면서 향후 여당 당권 구도에 막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은 당장 자신이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는 것에 대해 '일각의 루머'라며 강경대응했다. 그러나 안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가 있다는 점은 여의도 정가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안 의원 측은 이 대표의 징계 결과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중 하나가 나올 경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며 친윤계와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당권 레이스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안 의원은 지난 29일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서 자신이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는 내용이 떠도는 가운데 이를 "사실무근의 조작글"이라고 반박했다. 

기자들 사이에선 안 의원이 전날인 28일 이오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대선주자인 이재명을 당 대표로 만들려고 하는데, 우리도 대선주자인 내가 대표가 되어 세게 부딪혀야 하지 않겠냐"고 발언했다는 소문이 정보지 형태로 돌았다. 

안 의원 측은 이를 두고 "모임은 당선자 및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한 자리였고, 힘든 여건에서 지방 선거를 승리한 서로에게 격려하고 덕담하는 자리였다"며 "당권, 대권, 특정인 거명 등의 내용은 안철수 의원은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서도 전혀 언급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 측의 일축에도 불구하고 그가 28일 당내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에 참석한 점, 보다 앞선 27일엔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점을 들어 이미 당권 주도권 선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것이 당내 중론이다. 안 의원이 당내 인사들, 특히 장 의원을 필두로 한 친윤계와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안 의원은 장 의원의 미래혁신포럼 모임에서 친윤계 인사들의 인사말에 이어 예정에 없던 축사를 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협상을 이끌어내는 등 명실상부한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왔다. 장 의원 매형이 안 의원와 인연이 있었고 매형의 집에서 진행된 심야 회동이 단일화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장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후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정권 인수를 위한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통한 '통합지도부' 출범과 관련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의원을 추천하는 등 친윤 세력과 지속적인 연대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이 '국민의당 몫'을 국민의힘 의원에게 내준 데는 검찰 출신이자 친윤계 인사인 정 의원의 지원으로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잇따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06.23 kilroy023@newspim.com

안 의원은 여기에서 나아가 자신이 직접 당과 정부가 연계된 당·정 토론모임을 만들기로 했다. 이 모임이 실제 출범하면 안 의원이 당내 정치세력화를 본격적으로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당내 세력화 논란에 휩싸였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와 유사한 모임으로 보이지만 안 의원 측은 "심도있는 공부를 위한 모임"이라며 '세력화 여부'에는 선을 그은 상태다. 

그러나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최근 출범하고 장 의원의 '미래혁신포럼'도 활동을 재개한 점에 비춰 안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은 기정사실화 수순을 밟는 모습이다.

안 의원의 공부모임에 어떤 국민의힘 의원이 합류하는 지에 따라 안 의원의 당권 도전에 힘이 얼마나 실리게 될지 여부가 판가름 난다. 누가 안 의원과 손을 잡고 모임에 참석할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당장 현역 의원 중 안철수계로 분류될 수 있는 이는 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최연숙 의원 등 아주 소수다. 안철수계의 저변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안 의원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안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와 면담한 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모임 출범을 위한) 계획을 짜고 있고 그에 적합한 분들과 논의를 하기 위해 접촉을 하려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임과 당내 세력화의 연관성에 대해선 일축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만든 110대 국정과제에 대해 인수위에 참여한 전문가, 관료들과 공부를 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모임 출범 시기에 대해선 "가능하면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을 못 잡고, 금리를 올리면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하는 딜레마에 있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국민들과 소통하고 대응할지, 또 어떻게 하면 정부가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해서 고통 분담을 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할지 심도 있게 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모임은 이달 안으로 닻을 올리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6.14 kimkim@newspim.com

안 의원이 6월1일 치러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다시 입성한 뒤, 선임비서관에 장경아 전 윤석열 캠프 부대변인을 기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장 선임비서관은 대선 캠프가 여의도가 아닌 광화문 이마빌딩에 있던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초기때부터  '윤석열의 사람들'로 자리한 인물이다. 장 선임비서관은 당시 이상록 대변인, 우승봉 공보총괄팀장, 최지현 대변인, 김기흥 수석부대변인과 함께 미디어 대응과 메시지 관리 등 공보에서 실무를 맡아 대선 운동을 지원했다.

현 당대표이자 '구원' 관계인 이준석 대표와 신경전도 연일 격화되고 있다. 두 사람은 통합지도부 최고위원 추천에 대한 의견차로 인한 갈등에 더해 안 의원이 "이 대표가 자신에게 2016년 총선에서 패배한 데 대한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감정적인 설전을 이어갔다.

현 당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간 연일 대립각이 세워지는 모습인데다, 이 대표가 안철수·장제원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 '간장 한 사발' 발언을 한 점도 현재 당권 다툼을 시사하는 표현으로 자리했다. 

안 의원은 최근 MBC '뉴스외전'에서 '이 대표가 왜 불편해한다고 해석하느냐'는 질문에 "선거 때 서로 경쟁한 적이 있다"며 "첫 인연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때 상대방으로 서로 경쟁했다. 저는 3번을 달고 이 대표는 1번을 달고 제가 20%p 이상 이겼다. 그게 시작"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안 의원이 자신과 갈등 원인 중 하나로 2016년 총선 맞대결을 언급한 것을 두고선 "2016년에 살고 있나 보다. 그런 것을 평생 즐기시라"고 응수하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앞서 24일에는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며 "이제 다음주 내내 간장(간보는 안철수+장제원) 한사발 할 거 같다"라는 냉소적 입장을 내놓았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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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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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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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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