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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워크숍에 빠진 김정은...코로나 두문불출 속 잇단 회의 소집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09:35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09:35

올 상반기 55회 공개활동 중 회의·촬영이 26회
4월 말 코로나 번진 이후엔 지방 일정 사라져
'노마스크'로 참석자들과 대규모 기념촬영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콘퍼런스 통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 단위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를 평양에서 잇달아 소집한 뒤, 이를 직접 주재하며 통치 노선을 설파하고 체제 결속과 기강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지난 2~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 지도부문 일꾼(간부를 의미) 특별강습회'는 이를 잘 보여준 행사다. 이틀 간의 회의와 실무 강습으로 이뤄진 행사는 노동당이 가장 중시하는 조직문제 중에서도 간부들의 당 생활을 관장하는 담당자들을 재교육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정당이나 기업 워크숍을 연상케 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지난 2~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동당 도시군 당 조직부 당생활지도과 일꾼 특별강습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1 yjlee@newspim.com

김일성, 김정일 집권 시기 이런 수준의 강습회라면 노동당 조직지도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게 통상적이라 할 수 있다. 최고지도자가 보다 더 관심을 보인다 해도 행사에 친필서한을 보내거나 일정을 마친 뒤 접견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이) 현 시기 당조직부 당 생활 지도부문 사업이 당 중앙의 요구와 의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와 그 원인을 상세히 분석했다"고 전한 점으로 볼 때 참석자들에 대한 질책까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행사를 마친 뒤 대규모 기념촬영 이벤트를 벌이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특별강습회의 경우도 수 천 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을 노동당 본부청사 앞마당으로 불러 김정은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최고지도자가 참석하는 이른바 '1호 행사'에서 사진을 함께 찍는다는 건 북한 주민이나 당 간부들에게 큰 자랑거리이자 '가문의 영광'으로까지 여겨진다. 회의 주재와 사진촬영 등을 통해 참석자들에 대한 배려를 과시하고 찬양과 결속을 이끌어 내는 통치술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지난 2~6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노동당 도시군 당 생활지도과 일꾼 특별강습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1 yjlee@newspim.com

지난해 말 노동당 제8기 4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김정은 위원장은 올 들어 ▲노동당 8기 6차 전원회의(1.20) ▲2차 초급당 비서회의(2.27) ▲1차 선전부문일꾼 강습회 기념촬영(4.1) ▲김일성 출생 110주 중앙보고대회(4.16)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 열병식(4.26) 등 회의와 행사를 잇달아 열었다.(괄호 속 날짜는 북한 매체의 보도일 기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 한 5월부터는 회의소집이 더 많아졌다. ▲당 중앙위 8기 8차 정치국회의(5.12) ▲당 정치국 협의회(5.14)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5.18) ▲당 정치국 협의회(5.21) ▲정치국 상무위원회(5.18) ▲정치국 협의회(5.21) ▲정치국 협의회(5.29) ▲당 8기 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6.9) ▲당 중앙위 비서국 회의(6.13) ▲당 중앙군사위 8기 3차 확대회의(6.22) ▲당 비서국 확대회의(6.28) 등이 이어졌다.

'컨퍼런스 통치'에 집중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그의 공개활동을 분석한 정부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통일부가 11일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 공개 활동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그의 공개석상 등장은 모두 55회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회의가 15회를 차지해 압도적 비중이었고, 사진촬영 일정도 11차례로 집계됐다. 공개활동의 47%가 회의 및 사진촬영인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조직부 당생활지도과 일꾼 특별강습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습을 보도한 북한 매체의 지면.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1 yjlee@newspim.com

이런 추세는 지난 4월 말 북한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더 심해진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하고 있다. 4월 중순 함흥 일대에서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후 지방 일정을 접었다. 2020년 초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 시작으로 지방 일정을 줄였던 김정은이 북한 내 창궐사태로 지방 군부대 방문이나 공장·기업소 시찰을 중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규모 사진촬영 행사는 이런 최고지도자의 공개 활동 공백을 메워주는 효과를 노린 조치로 분석된다. 지방 활동을 줄인 대신 각 지역에서 올라온 간부와 군인·주민 등을 만나 사진촬영을 하고 이를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로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인민과 함께 하는 지도자'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개적 통치활동 중 민생관련 행보는 확 줄었다. 연초부터 함경남도의 채소 생산 농장이나 주택건설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던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 이후 이를 크게 줄였다. 이후 민생 관련 행보는 평양 시내 약국을 방문해 코로나 의약품 수급 실태를 돌아보는 정도였다.

문제는 북한의 코로나가 쉽게 수그러들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북한은 한때 39만 명까지 치솟았던 하루 확진자(북한은 발열증세가 있다는 의미로 '유열자'란 표현을 사용)가 최근 며칠 동안 10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통계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평양양말공장 방역사업 모습 2022.06.26 [사진=노동신문]

이런 상황 속에서 김 위원장이 지방의 간부와 청년·학생, 군인 등을 평양에 불러 대규모 행사를 하고 집단촬영을 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배치되는 움직임을 벌이는 데 대해 우려도 나온다.

지난 4월 말 코로나가 북한 전역에 크게 번지기 시작한 것도 같은 달 25일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군사퍼레이드 때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시 지방의 군인과 청년들이 대거 동원됐는데, 김 위원장은 귀향했던 참가자들까지 다시 평양으로 불러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노동당 조직부 특별강습회의 경우도 수 천 명의 참가자를 며칠 동안 합숙시키며 강습회를 벌이고 기념촬영 행사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코로나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일정을 치렀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회의소집과 사진촬영을 결합시킨 김정은식 컨퍼런스 통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 속 외부행보가 제약되는 상황에서 최고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북제재 국면에서 마땅한 대외행보의 계기도 없는데다 남북관계도 당분간 돌파구 마련이 어려운 환경도 김정은을 내부 통치에 매달리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당 조직이나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기강잡기에 상당기간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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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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