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방역 투입된 북한군 선도 차량에 '일제 도요타' 눈길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6:12

북 선전화보, 경광등 단 채 운행하는 모습 실어
"군·권력기관 특권" vs. "이율배반" 해석 분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코로나19 비상방역에 동원된 북한군 군의(軍醫) 병력을 태운 트럭 행렬을 선도하는 차량으로 일제 도요타 승용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북한이 발간한 대외 선전용 화보 「조선」 7월호는 코로나 방역 특집기사에서 "인민군 군인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조선노동당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의 신뢰심과 불변의 믿음은 더욱 강렬해지고 가정들에는 생기와 활력이 차 넘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보는 "지난 5월 중순 당 중앙위 특별 명령을 받들고 수도에 조성된 방역 위기를 제압하기 위한 방역전에 전격 진입한 인민군 군의들은 당의 은정이 깃든 약품들에 대한 보관 관리를 책임적으로 하면서 방역 형세에 맞게 주민지구별 세대별 개인별로 의약품 공급을 구체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코로나 비상방역에 나선 북한군 의료 인력의 모습을 다룬 북한 화보. 병력을 실어나르는 트럭행렬을 선도하는 차량으로 일본 도요타 캠리(붉은 원) 승용차가 등장했다. [사진=화보 조선] 2022.07.08 yjlee@newspim.com

화보에는 여러 장의 관련 사진도 함께 실렸는데, 군 의료진을 태운 차량 맨 앞에 도요타 승용차가 자리해 주목받았다. 이 차량은 경광등을 단채 행렬을 선도하고 있었고 차량 앞쪽에는 일본 도요타 브랜드를 상징하는 마크가 노출돼 있다. 차량 모델은 도요타의 중형 승용차인 캠리로 추정된다.

북송 재일교포 출신 탈북인사인 김주성 작가는 "2000년대 초반 노동당 중앙위와 보위부 등 권력기관이 재일 조총련을 내세워 일본에서 중고차를 수입해 러시아와 중국에 파는 사업이 성행했다"며 "당시부터 일부 권력기관이나 외화벌이 사업소의 경우 일제 차량을 보유해 운행하는 경우가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나 관영매체가 극단적인 반일 입장을 공식화 하고 주민들에게도 이를 강요하는 상황에서 일제 차량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건 이례적이란 평가도 있다. 북한 외무성은 4일에도 "(북에 대한) 일본 반동들의 체질적인 거부감과 변함없는 대륙침략 야망"을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 박사는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일제 차량을 북한이 유지․보수해가며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에게는 반일 선전․선동을 벌이면서 권력기관은 이율배반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지난 2020년 8월 수해 현장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 직접 차량을 몰고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해당 차종은 일제 렉서스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파악됐다. [사진=조선중앙TV 촬영] 2022.07.08 yjlee@newspim.com

일각에서는 오사카 출생의 북송 재일교포 출신 고용희를 생모로 둔 김정은 위원장 체제 들어 일본 제품의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나 규제가 느슨해진 분위기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독일제 메르세데스 벤츠 관용차 외에 영국산 최고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레인지로버, 미국 캐딜락의 SUV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일본 렉서스의 SUV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포착되기도 했다.

다민 김 위원장의 경우도 차량의 브랜드 등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이 도요타 브랜드를 미리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사전검열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이란 관측도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