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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어닝시즌 본격 돌입...승자는 자원株

기사입력 : 2022년07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9일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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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7월에 접어들며 중국 증시 역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 매년 상반기 실적 발표 때마다 대형주가 탄생했던 만큼 올해에도 실적 호조를 예고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A주 상장사 중 104개 기업이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순익 증가'를 예고한 기업이 78개로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셔터스톡]

78개 종목을 섹터별로 구분해 보면 리튬과 유기실리콘·탄산나트륨 등 자원주가 17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배터리·신에너지차·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에너지 테마주가 1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기계제조 종목 8개, 바이오의약주 7개, 방산주 7개, 통신서비스 종목 6개, 반도체주 5개, 교통운수 종목 3개 순이었다.

순익 증가율 기준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자원주가 6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신에너지 관련 종목이 3개, 기계제조 테마주가 1개 순이었다.

자원 업계의 실적 호조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및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신에너지와 반도체는 성장성이 큰 업종인 데다가 정부의 지원 정책과 '국산화'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순익 증가율 50% 이상을 예고한 종목은 모두 40 여개로, 순익 증가율 1위는 천화초정과기(天華超凈·300390)다. 신에너지 테마주로 분류되는 천화초정과기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0%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07.08 hongwoori84@newspim.com

자원 섹터와 신에너지 섹터 종목의 향후 투자 기회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신에너지 테마주들은 고점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우세한 반면 자원 섹터에 대해서는 세부 섹터별로 저점 매수 기회를 노려볼만 하다는 판단이다.

연초부터 4월까지 하락했던 중국 증시에 '반전' 바람을 불어준 것은 신에너지주다.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강세를 연출하면서 중국 증시 상승의 '기수'가 됐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윈드(Wind)자료에 따르면 현재 신에너지 섹터의 밸류에이션(PE)은 역대 평균치의 59.68% 수준에 있지만 풍력발전 섹터 밸류에이션 위치는 평균의 86.43%, 신에너지차는 77.69% 등 상당히 고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성비'가 높지 않은 만큼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지금은 매수 시기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자원 섹터 역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가 과거 평균치의 88.78% 수준에 있고 귀금속이나 리튬 섹터 현 PB는 평균치의 90%에 인접해 있다. 다만 구리나 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다면서 이들 섹터 테마주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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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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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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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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