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SUV 명가 부활 특명...토레스, 쌍용차 새 간판 '충분하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9:01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9:01

터프하지만 세련된 외관...넉넉한 공간감 돋보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중형 SUV 시장 정조준

[인천=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차 토레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지난달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하면서 브랜드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4일 기준으로는 사전계약 대수 3만대를 넘어섰다. 싼타페, 쏘렌토, QM6, 이쿼녹스 등이 맞서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그야말로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영종도의 한 카페를 찍고 돌아오는 86km 구간을 함께 한 토레스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괜한 것이 아님을 보여줬다. 과거 쌍용차의 명차인 무쏘와 코란도를 계승하는 듯한 터프한 외관은 눈길을 끌었고 1.5ℓ터보 가솔린엔진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날렵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 쌍용차]

쌍용차에 따르면 토레스는 무쏘와 코란도를 계승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은 모델이다. 이는 경영정상화가 필수적인 쌍용차가 고유의 터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선 터프한 디자인의 외관은 이 차가 분명한 SUV라는 점을 강조한다. 최근 SUV에서 나타나는 곡선의 느낌보다는 각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가 적용된 차량임을 실감하게 한다. 실제 쌍용차는 토레스를 시작으로 코란도를 계승한 KR10 등 각진 SUV를 연이어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운전을 위해 착석을 하니 실내 공간은 충분히 넉넉했다. 시승차는 2인 1조로 운영됐는데 1열에 성인 남성 2명이 앉아도 좌우로 공간이 충분했다. 경쟁차종과 대비해 휠베이스는 짧은 편이지만 2열 역시 레그룸이나 헤드룸 등의 공간에 크게 아쉬움은 없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dventurous '토레스' 신차발표회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토레스는 과거 쌍용차의 대표 차량이었던 코란도·무쏘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 선보인 신차다.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반영했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2022.07.05 mironj19@newspim.com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한 뒤에는 1.5ℓ의 파워트레인이 중형 SUV에 해당하는 차체를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궁금했다. 토레스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8.6kg·m를 발휘한다. 고속구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니 엔진음이 울리며 쉽게 속도가 올라갔다. 고속 주행을 시작한 뒤 곧바로 다운사이징 엔진에 대한 걱정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 

토레스 내부의 특징은 물리버튼을 없앤 것이다. 센터페시아에는 비상등을 제외한 물리 버튼이 없다. 12.3인치의 대화면 인포콘을 통해 각종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가능하다. 커넥티드카 시스템인 인포콘은 이외에도 원격제어와 차량관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역시 버튼이 없는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은 공조장치와 열선시트, 오토홀드 등의 조작을 할 수 있으며 터치를 통해 화면을 넘기면 노멀, 스포츠, 윈터 3가지 모드로 주행모드 변경도 가능하다.

장거리 운전과 도로 정체의 피로를 덜어주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IACC)도 적용됐다. 기능을 활성화하면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피로를 덜 수 있다. 정통 SUV를 계승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셈이다. 

[인천=뉴스핌] 정승원 기자 = 토레스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러. 센터페시아에 비상등을 제외한 물리버튼이 없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7.05 origin@newspim.com

이처럼 토레스는 터프한 쌍용차의 외관을 계승하면서 최신 편의사양들이 다 들어가 있다. 때문에 중형 SUV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해 보였다. 다만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아쉬움도 있었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으로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무엇보다 토레스는 넉넉한 공간의 중형 SUV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토레스는 싼타페와 QM6보다 휠베이스는 짧지만 트렁크 용량은 703ℓ로 싼타페(634ℓ), QM6(676ℓ)보다 크다. 2열 폴딩 시 1662ℓ의 용량 적재도 가능해 요즘 유행하는 차박과 캠핑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과거의 영광 회복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프하지만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넉넉한 트렁크 용량, 모자람 없는 2열 좌석, 안정적인 주행감은 토레스가 이끌어갈 앞으로의 쌍용차를 기대하게 했다. 준중형 SUV 가격의 중형 SUV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토레스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자동차의 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Adventurous '토레스' 신차발표회에서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토레스는 과거 쌍용차의 대표 차량이었던 코란도·무쏘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 선보인 신차다.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반영했다. 판매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원 ▲T7 3020만원이다. 2022.07.05 mironj19@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