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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종이의 집' 전종서 "원작과 다른 도쿄, 아쉬움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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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종이의 집'을 통해 대중에게, 시청자에게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거든요."

영화 '버닝',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등을 통해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전종서가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넷플릭스에서 동명 작품을 리메이크한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도쿄 역을 받으며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전종서 [사진=넷플릭스] 2022.06.30 alice09@newspim.com

"기존에 제가 영화에서 보여드렸던 연기와 이번 도쿄가 굉장히 달랐어요. 극중 도쿄는 탈선하지 않고 사고치지 않는 인물인데, 이런 유형의 캐릭터를 처음 연기하는 거였거든요. 거기다 드라마라서 어떻게 해야 긴 시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며 촬영했죠."

전종서는 '종이의 집' 캐스팅 제안을 받으면서 자신의 도쿄 역할을 맡을 것을 예상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작에서 도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도단과 대립하며 사고치는 인물로 그려졌다.

"저도 원작을 봤어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제안이 들어왔다고 했을 때 '나한테 도쿄 역할을 맡기셨겠구나' 생각했죠. 하하. 원작에서 도쿄는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트러블을 만들잖아요. 전 한국판에서도 도쿄가 그렇게 그려질 줄 알고, 제가 도쿄를 맡겠다는 직감이 생겼어요. 그런데 시나리오를 막상 읽어보니 너무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종이의 집' 원작과 한국판에서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도쿄라는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전종서의 설명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라면, 한국판에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인물로 각색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전종서 [사진=넷플릭스] 2022.06.30 alice09@newspim.com

"한국판에서는 각종 일들과 사건, 상황이 도쿄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증폭되지 않아요. 사고나 트러블이 생겼을 때 도쿄는 교수의 지시와 이념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려고 하죠. 그게 원작과 한국판, 그리고 도쿄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어요. 도쿄를 연기하면서 감독님이 강조하셨던 건 바로 목소리였어요. 조금 연극적이고, 톤이 낮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연기 톤을 바꿨죠."

한국판 도쿄는 '순한 맛'이다. 스페인 원작에서 도쿄 캐릭터는 돌발 행동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도한다. 하지만 새롭게 리메이크되면서 캐릭터의 성격이 변했기에, 원작을 즐겨봤던 팬들의 아쉬움이 생기기도 했다.

"돌발적이고, 충동적이고, 탈선을 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할 게 너무 많아져요. 그만큼 아이디어가 많아지긴 하지만요. 연기할 때 자유롭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종이의 집'은 정말 많은 배우들이 나오고,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상황이 한 번에 돌아가요. 그래서 처음부터 한 발 물러서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요. 하나의 캐릭터가 돋보이고 도발하는 작품은 그동안 만났고, 앞으로도 만날 거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은 모두와 함께 만드는 거라 캐릭터가 달라졌다고 해서 아쉬움은 없었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전종서 [사진=넷플릭스] 2022.06.30 alice09@newspim.com

원작이 글로벌 히트를 쳤기에 한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다만 시즌 1, 2에 대한 분량을 12부작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이번에 먼저 공개된 파트1 역시 대중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좋은 글도 많았지만 아쉬운 글도 많았어요. 작품이 지금 공개 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저 역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작품에 대해 생각을 해보려고 하고요. 늘 그렇듯 작품이 끝나고 나서 '내 스타일대로 조금 더 가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은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한 작품에서 호흡한 게 처음이라 저한테는 굉장히 설렜던 작품이었고요."

파트1이 전부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이제 하반기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전종서는 "파트2가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파트2는 이야기가 집중되고 개개인을 비추기 시작해요. 그들끼리 분쟁하고, 조폐국 안에서 이야기도 더욱 흥미진진해지고요. 다만 호불호는 계속 공존할 것 같아요. 시간을 두고 보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반응 역시 더욱 다양해질 것 같고요. 부디 좋은 리뷰가 더 많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게 저희 모두의 바람이자 소망이죠(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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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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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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