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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최강세 '킹 달러'..."하반기에는 힘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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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요국 금리차·안전자산 매력에 '킹 달러' 등극
금리격차 축소·'역환율전쟁'에 '킹' 자리 이어갈까?
하반기 달러 전망은 '분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올 상반기 1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킹 달러'의 면모를 과시한 미 달러화의 향방을 두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며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는 반면,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반론도 만만찮다.

달러화의 움직임에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요동치는 만큼 달러의 움직임에 쏠리는 관심도 남다르다. 29일자 마켓워치는 올 상반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원인과 하반기 전망을 소개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올해 '킹 달러' 이끈 요인은?

① 연준의 긴축에 따른 미국 vs 주요국 금리차

월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올해 강달러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여타 국가들 간 금리차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10여 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연준의 긴축 행보에 동참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미국의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뺀 금리)는 주요국 특히 유럽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유로존에서도 인플레이션이 8%를 넘어서는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ECB는 오는 7월부터나 본격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양국 간 금리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달러의 추가 강세를 예상한 유로화 매도, 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양국 간 통화가치 격차를 심화하고 있다.

일본 엔화의 경우 그 상황이 더 심각하다.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일본의 경우 긴축에 나선 주요국들과 달리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한을 0.25%에 고정하는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통해 대규모 국채 매입을 이어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일간 금리 격차가 확대되며 달러는 엔 대비 24년 만에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 최근 5년 차트, 자료=야후파이낸스] 2022.06.22 koinwon@newspim.com

② 미 국채를 대신할 '안전 자산'으로 부상한 달러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금리 외에도 최근 달러의 강세를 이끈 또 다른 요인으로 '안전자산'으로 부상한 달러의 지위를 꼽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브 잉글랜더 전략가가 개발한 모델에 따르면, 올해 달러의 강세를 이끈 요인의 55%는 미국과 주요국 간 금리차(특히 선진국 대비 긴축적인 미국의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였으나 나머지 45%는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여긴 자본의 유입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증시의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가까이 빠지는 등 미 증시는 약세장을 이어왔다. 반면 미 국채 금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등락했는데, 이에 따라 미국과 주요국 간 금리차가 좁혀졌다 벌어졌다 하는 상황에서도 미 달러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잉글랜더는 이에 대해 "올 초부터 나타난 뚜렷한 패턴"이라며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높아지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금리차 못지않게 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달러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강달러 유지될지는 의문

다만 마켓워치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패턴이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에 따르면 50개국 중앙은행 가운데 41곳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미국과의 금리차를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어 이들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점점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미국과 대조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얼마나 오랫동안 미국과 통화정책의 비동조화(디커플링)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보다 일본은행이 더 빨리 항복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2020.01.21 [사진= 로이터 뉴스핌]

시어링은 일본은행이 지금의 속도로 장기 금리 상한을 방어하기 위해 국채 매입을 이어가다가는 일본 정부가 1년 안에 일본 국채를 전부 사들이는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일본은행이 언제까지 완화적 정책을 고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경쟁적으로 방어하려는 '역(逆)환율전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달러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최근 10년만 해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 절하를 도모했다.

하지만 스탠다드밴의 G10 전략가인 스티븐 바로우는 각국에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환율 전쟁의 양상도 과거와는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수출보다 당장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입 물가와 국내 인플레이션 억제가 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탓에 중앙은행들이 이제는 자국 통화 강세를 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 더 이상 과거처럼 자국 통화 절하를 유도하거나 방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통화가치 방어에 적극 뛰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FX스트리트닷컴의 요하이 엘람 분석가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올해 안에) 인플레션 상승세가 꺾이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지며 달러의 강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의 잉글랜더 전략가는 하반기 달러가 상반기에 쌓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S&P500지수가 반등하고 '안전 자산'으로의 달러에 유입됐던 유동성이 빠져나가며 달러화 강세도 주춤해질 것이란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미국과 주요국 간 금리 격차도 축소하며 달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봤다.

캐피털 닷컴 피에로 신가리 애널리스트 역시 하반기 달러의 강세에 힘이 빠질 것으로 봤다. 그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가면 달러화 강세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겠지만, 결국 미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이 달러에는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최근 몇주 시장이 경기 침체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침체 우려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 달러의 랠리에도 힘이 빠질 것으로 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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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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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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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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