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시장 패닉] ② "연말 신용대출금리 9%"...은행 월세시대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구입자‧영끌‧빚투족 치솟는 이자에 '곡소리'
美 '자이언트 스텝'에 한은도 금리 시계 빨라져
주담대 7% 돌파…연말까지 주담대 8%·신용대출 9%
"저금리 익숙한 대출자, 상환 계획 합리적으로 짜야"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올해 하반기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에 입주예정인 A씨는 생애 첫 주택 마련에 앞서 기대보다 걱정이 크다. 최근 규제가 완화되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가 적용돼 대출에는 문제없지만, 하반기에는 금리가 더 오른다고 해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 들어서다. 사실상 지금 금리로는 은행에 비싼 월세를 내는 꼴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신용대출을 받아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한 사회초년생 B씨는 대출받은 3000만원을 모두 날렸다.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로 자산 가치가 휴지 조각이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출 금리까지 올라 당장 다음달 이자내기도 빠듯해지면서 배달, 대리운전 등 투잡을 알아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은행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처럼 대출 관련 고민글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우리의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이달 소비자물가가 6%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도 다음달 '빅스텝'(기준금리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 신용대출이 9%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초저금리 시기 빚을 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올인했던 '영끌', '빚투' 족과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6.23 hkj77@hanmail.net

 

◆ 주담대 이자 1년만에 70만원 뛰어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30∼7.140% 수준이다. 주담대 상단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말(3.600∼4.978%)과 비교해 올해 들어 6개월여 사이 상단이 2.161%p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같은 기간 2.259%에서 4.147%로 1.818%p나 치솟았기 때문이다. 최근 은행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금리는 미국과 한국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올랐다. 

신용대출의 경우 3.771∼5.510%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말(3.500∼4.720%)과 비교해 하단이 0.271%p, 상단이 0.790%p 올랐다. 신용대출 금리는 1년 사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년 전 은행의 신용등급 1~2등급 금리는 평균 2.648%로 2%대였다. 

실제로 종잣돈 1억2000만원이 있는 사람이 정부의 대책대로 LTV 80%를 적용해 6억원 주택을 사려면 4억8000만원을 대출받아야 한다. 금리 5.19%로 30년 만기 주담대(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를 받으면 매달 263만원을 갚아야 한다. 지난해 6월 금리가 2.7%일 때 상환금이 194만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70만원 가까이 더 내야 하는 셈이다.

◆ 연말까지 주담대 8%·신용대출 9% 전망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hwang@newspim.com

이번 달 들어서 7%대 주담대 금리가 나오면서 연말까지 금리가 8%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또는 빅스텝에 대응해 연말까지 네 차례(7·8·10·11월) 연속, 총 1.00%∼1.25%p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의 연말 기준금리가 2.75~3.0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동반 상승한다. 기준금리 상승 폭(1.00%∼1.25%p)만큼만 높아져도 연말께 대출금리는 8%를 넘어서게 된다. 만약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8%대에 이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거의 14년 만의 일이다.

또 주담대와 신용대출의 금리 차는 보통 1%p 내외로, 주담대가 연말에 8%까지 오른다면 신용대출은 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은행들이 가산금리 조정 등을 통해 대출 금리를 낮춰 기준금리 인상 충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대출금리 상승 속도 조절을 주문한 가운데 5대 은행이 금리 인하를 위한 가산금리 조정 작업에 일제히 착수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17개 은행장과 간담회에서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금리를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산정·운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말 주담대 금리를 8%로 보고 있는 만큼 신용대출도 9%까지 오르기엔 충분한 상황"이라며 "저금리에 익숙한 대출자들은 충분한 은행 상담을 통해 원리금 상환 계획을 합리적으로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