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증시 '역대급' 베어마켓에도 저가매수 아직 시기상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닷컴버블 붕괴 맞먹는 위기…실적 충격 이어질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부터 저가 매수자들의 엉덩이가 들썩이고 있지만 이번 위기는 급이 다른 만큼 아직은 매수 버튼을 누르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지난주 전고점 대비 20% 아래 선인 3837.25를 뚫고 내려온 뉴욕증시 S&P500지수는 낙폭을 키워 3674.84에 머물러 있다.

그보다 앞서 약세장에 발을 들인 나스닥지수는 전고점 대비 이미 30% 넘게 떨어진 상태이며, 다우지수도 3만선이 붕괴되며 약세장을 코앞에 두고 있다.

통상 증시가 전고점 대비 20% 넘게 떨어지면 저가 매수자들이 조금씩 활동을 재개하곤 한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착륙 우려가 급격히 고조되면서 지난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붕괴에 버금가는 시장 위기가 올 것으로 보여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경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제는 '실적발 충격' 불안

19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이번 약세장의 폭이 역대급일 수 있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무너진 데 이어 실적 충격이 잇따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젠버그리서치 회장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지금까지 나타난 하락은 멀티플이 중간값으로 되돌림(mean reversion)한 것"이라면서 "실적 침체는 아직 나타나기 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닷컴 버블 붕괴 당시의 경우 약세장이 3년 지속됐는데 첫 단계가 고평가 됐던 멀티플의 중간값 되돌림이었고 그다음 실적 침체가 수반됐었는데 비슷한 양상이 이번에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로젠버그는 지난 50년 동안 증시가 20% 넘게 하락하면 100% 침체가 왔었다면서, 이번에도 침체는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증시는 침체가 4분의 3 정도 진행됐을 지점부터 바닥을 찍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어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침체 시작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지만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 역시 미국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은 침체가 본격 시작되면 S&P500지수가 전고점 대비 35~40%까지 빠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증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아진 점 때문에 평소 약세장보다 이번 낙폭이 더 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려면 채권 금리도 내려와야 하는데, 로젠버그는 특히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고점 대비 160bp(1bp=0.01%p) 정도 빠져야(가격 상승)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장은 관련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 공동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 지난 금요일 고객 노트에서 S&P500 편입 기업들의 실적 추이를 감안했을 때 앞으로 미 증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배수)이 18배 정도인 상황에서 앞으로 실적이 15% 정도 후퇴한다면 S&P500지수는 3312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라스는 이어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전망치인 216달러에서 2018~2019년 수준까지 25% 내려올 경우 S&P500지수는 2916에 가까워질 수 있고, 침체로 인해 28% 정도까지 실적이 줄어들면 지수는 2790 수준으로 고꾸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전략가 크리스 하비도 다음 컨퍼런스콜에서 기업들이 훨씬 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데이비드 코스틴은 S&P500 기업들의 EPS가 239달러를 기록하고, PER이 17배 정도라면 S&P500지수는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3% 더 높은 4165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낙관론에 기반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2023년 EPS 전망치가 225달러로 밀리고, PER도 14배로 떨어진다면 지수는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4% 하락한 3150 수준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2.06.14 bernard0202@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