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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은 미래 산업 총망라"…한국형 에어택시에 기업들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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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 우리가…", 삼성 제외 5대 기업 줄줄이 출사표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에 주요 기업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UAM은 도심 내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체계로, 일명 '에어택시'로 불리다.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40년 1조4739억 달러(약 18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승객수송 분야는 8510억 달러, 화물운송 분야는 41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200곳 이상 기업이 UAM 개발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UAM이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SK부터 현대차, LG, 롯데까지…차·항공·통신·IT 업계 총출동

우리 정부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대규모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실증 비행을 통해 UAM 기체 안전성, 통신시스템 및 버티포트 인프라 등 통합 운용성을 검증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리나시(市)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R&D 센터에서 UAM 서비스 실증에 투입되는 시제기의 모습[사진=조비 에비에이션 제공] 2022.04.23 ticktock0326@newspim.com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난달 31일까지 K-UAM GC에 컨소시엄 6곳, 단일 기업 6곳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을 제외한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국내 재계 2~5위 그룹이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주요 계열사를 컨소시엄 선봉에 두고 그룹 차원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반도체, 배터리, 투자 등 SK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역량을 (UAM 사업에) 더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SK온, SK스퀘어 등과의 협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대차그룹 주도 UAM 컨소시엄도 제안서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 2019년 UAM 전담 부서를 신설한 뒤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대한항공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UAM 팀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했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워싱턴DC에 UAM 사업 관련 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하고 미국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파블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GS칼텍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화 분야에선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등 LG그룹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에서 교통관리 플랫폼을 검증하고, 통신사업자로서 5G 등의 이동통신을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UAM 컨소시엄에는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 계열사와 스타트업 UAM 기체 운항사 민트에어, 배터리 모듈 개발사 모비우스에너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롯데 UAM 컨소시엄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롯데그룹 보유 유통·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항공 솔루션 회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무인 항공기 회사 아스트로엑스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 휴맥스모빌리티와 그의 자회사 휴맥스EV도 참여한다. IT 소프트웨어·솔루션 기업인 GS ITM는 항공 IT 개발 전문기업 다보이앤씨를 비롯해 볼트라인, 안단테 등과 함께 실증사업을 준비한다.

◆ 하늘 길 뚫리면 미래 모빌리티 혁신…"산업 전 분야 미래 먹거리"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리는 이유는 일부 산업과 기술만으로는 UAM 시장을 선점할 수 없기 때문이다. UAM은 항공 및 자동차 기술은 기본이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신소재,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 자동차업계는 물론, 항공업계, IT업계, 이동통신업계 등이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리고 UAM 사업에 연이어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화성=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분과 인수위원들이 8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현대디자인동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함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4.08 photo@newspim.com

UAM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달리 교통체증 감소 효과가 확실하다. 하늘 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최단 거리로 최단 시간 이동이 가능하다. 상용화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직 이·착륙하는 전기동력 교통체계라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복잡한 도심에 최적화된 기체로 평가된다. 전기동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신사업으로 꼽힌다.

UAM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기체와 지상 간 정보 전달도 중요하다. 탑승객을 위한 원활한 통신도 보장돼야 한다. 결국 안정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이동통신 서비스가 필수다.

특히 국내 UAM 성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서울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도시다. 출·퇴근길 교통 혼잡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악명 높다. 서울 인근 수도권 도시까지 포함하면 공항, 항만 등 각종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UAM은 친환경 연료를 동력으로 사용하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며 "기체부터 플랫폼 운영까지 제조·서비스 분야를 망라한 장기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이어서 실증사업 단계부터 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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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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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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