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美 CPI 충격에 '시총 90조' 증발, "인플레 공포 안 끝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3% 급락, 원달러 1280선 돌파
인플레 정점론 송두리째 흔들린 탓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투자심리 냉각

[서울=뉴스핌] 이은혜·홍보영 기자=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비롯된 고물가 압력이 국내 자산시장에 충격을 불러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락해 각각 2500선과 800선을 위협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단숨에 1280원을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의견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오는 14일(미국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1bp=0.01%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00원을 뚫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로 이어져 당분간 국내 증시 투자심리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5.87)보다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9.86)보다 41.09포인트(4.72%) 하락한 828.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8.9원)보다 15.1원 상승한 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6.13 hwang@newspim.com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2%(91.36포인트) 급락한 2504.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76%(45.66포인트) 하락한 2550.21에서 개장한 뒤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4953억원, 기관투자자가 2186억원 팔면서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68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지난주 미국에서 불거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2.6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4.35% 급락하면서 주당 10만원선이 깨졌다. NAVER(5.93%), 현대차(5.15%), 카카오(4.49%), 기아(3.88%), LG화학(3.60%), 삼성바이오로직스(3.08%),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SDI(1.96%)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41.09포인트) 급락한 828.77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1.97%(17.12포인트) 하락한 852.74에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705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이 440억원, 개인이 260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0.08% 하락했고,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위메이드(4.32%), 천보(4.11%), 카카오게임즈(4.30%), CJ ENM(3.72%), HLB(2.54%), 셀트리온헬스케어(1.96%)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엘앤에프 홀로 0.04%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1원 오른 12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1원 오른 12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송두리째 흔들리면서 당분간 증시 하방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물가 상승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거시지표가 어그러진다는 뜻이며, 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실물경제는 실질적인 침체기를 맞이했고 이는 상장사들의 실적과 기업 본질가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밟으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불어나면서 소비 여력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핵심이 소비인 만큼 소비 둔화는 기업이익을 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미국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인플레이션이 꺾이는 모습이 나오고 소비심리가 올라서야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을 주는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0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서정훈 하나은행 자금시장영업부 수석연구위원은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올랐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300원을 뚫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S&T센터 연구원은 "심리는 다시 달러화 매수로 쏠리고 있다"며 "심리가 취약해진 만큼, 특별한 소식이 없어도 원달러 환율은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라며 "시장은 이미 한국의 50bp 인상 가능성도 일정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